이순신 좋은책어린이 새겨읽기 인물 2
고정욱 지음, 최호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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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좋은책어린이 새겨읽기 인물 시리즈

 

이순신

 

글: 고정욱 / 그림: 최호정

 

이순신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성품은 어떠했는지,

어떻게 많은 업적을 이룰 수 있었는지를

여러 에피소드로 담은 책

 


꼬마 대장

 

한양 나산 기슭의 건천동.

나는 이곳에서 태어났고, 성장했단다.

1545년 3월 8일(양력 4월 28일) 나는 덕수 이씨 집안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어.

우리 집안은 양반 가문이라 형들은 글공부를 많이 했지만,

나는 어려서부터 글공부보다는 전쟁놀이를 즐겼어.

그리고 손자병법이라는 책을 읽었지.

이 책에는 전쟁할 때 필요한 여러 가지 방법이 나오는데,

나중에 장수가 되려면 군사를 이끌고 전쟁하는 방법에 대해 아는 게 많아야 해.

나는 친구들과 놀 때 내가 공부한 손자병법의 글귀와 뜻을 가르쳐 주곤 했어.

그러면서 우리는 이를 활용한 전쟁 놀이를 즐기게 되었지.

 


힘겨운 벼슬길을 걷다

 

전쟁터에서 말을 타고 칼을 휘두르는 장수가 되어 적국의 침략으로부터

백성들을 지켜 주어야겠다는 꿈을 품고, 스무 살쯤부터 무과 공부를 시작했어.

나는 이를 악물고 열심히 연습해서 1576년 32세에 식년 무과에서 병과로 합격했어.

하지만 생활이 그렇게 쉽지는 않았어.

상사의 부당한 요구에 옳다고 생각하고 거절하자 거듭해서 부당한 일을 겪기도 했지만,

원칙대로 했던 행동에 대한 후회나 부끄러움은 없었단다.



전쟁에 대비하다

 

내가 전라 좌수영에 도착하자마자 웬 젊은 군관이 찾아왔어.

그는 나대용이라는 나주 사람으로,

어렸을 때부터 영산강을 따라 올라오는 왜구들이 조선 백성들을 해치거나

재물을 강제로 빼앗는 것을 보며 자란 사람이었어.

그는 거북선이라는 배의 설계도를 가져왔지.

거북선의 설계도를 보는 순간,

조선 수군에 꼭 필요한 배라는 생각이 들었어.

우리 병사들을 보호하고 적의 접근을 차단하면서

적진을 휘젓는 전투함이 우리 수군에 꼭 필요했단다.



역사 인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인물의 일생과 업적에 담긴 마음과 가치관을

다양한 관점에서 새겨읽고, 독후 활동을 통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책이다.

한국에 태어나서 이순신을 모를 수가 없다.

동상으로도 여러번 만나 보았고 말이다.

이미 일반화된 평가가 존재하지만, 제대로 알고 바람직한 가치관에서 인물에 대해

새겨읽는 것은 꼭 필요한 과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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