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그림책 한 권으로 프랑스 파리 여행
아델과 시몽
지음: 바버라 매클린톡 / 옮김: 신형건
출판사: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 뉴욕타임즈 '올해의 그림책'
-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책'
- 뱅크스트리트 교육대학 '올해의 어린이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추천도서
- 커커스 리뷰 추천도서
- 북리스트 추천도서
아델은 남동생 시몽을 데리러 학교에 왔다.
시몽은 모자를 쓰고, 목도리를 두르고, 스웨터와 외투를 입고,
장갑을 끼고, 배낭에 크레용을 넣고, 책과
그날 아침에 그린 고양이 그림을 들고 있었다.
"시몽, 오늘은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말도록 해."
아델과 시몽은 거리 시장의 모퉁이에서 식료품점 주인인 비스퀴 부인과 얘기하려고 걸음을 멈췄다.
조금 뒤, 시몽이 아델에게 물었다.
"내 고양이 그림은 어디 있지?"
둘은 이리저리 둘러보고, 살펴보고 또 찾아보았지만, 찾아 낼 수 없어서
그림을 포기하고 근처 공원으로 갔다가 책을 잃어버렸다.
그것도 모르는 채 공룡을 보러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
그런데 목도리는 또 어디에 있지?
아델과 시몽은 박물관에서 나왔다.
"누나, 내 장갑 못 봤어?"
시몽이 물었다.
"시몽! 우린 하루 종일 네 물건들만 찾고 있잖니!
다른 건 더 잃어버리지 좀 마!"
아델이 꾸짖었지만, 시몽은 듣는 둥 마는 둥 했다.
"시몽! 모자는 어디 있니?"
아델과 시몽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학교 미술 선생님인 퀼 부인을 만났다.
시몽은 선생님에게 자기 그림을 자랑스럽게 보여주었고, 크레용을 잃어버린 걸 알게 되었다.
모두가 찾는 것을 도왔지만, 크레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배낭과 외투, 스웨터까지 잃어버리고 집에 도착했다.
엄마가 물었다.
"시몽, 네 모자와 장갑과 목도리와 스웨터와 외투, 그리고
네 배낭과 책과 크레용은 어디 있니?"
.
.
.
책을 보는 내내 아델이 된 듯 한숨을 쉬며 지쳐갔다.
천진난만 귀여운 동생 시몽이지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어서 지치고 말았다.
하지만 시몽이 잃어버린 물건을 찾느라 그림에 더욱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파리 시내 곳곳을 누비고 있었다.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20세기 초의 고전적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거리 시장, 뤽상부르 공원, 거리 등 낭만적인 명소들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아델과 시몽은 좋겠다, 이토록 아름다운 곳에서 매일 살아가니까!
덕분에 파리의 유명한 장소를 알게 되고 찬찬히 구경할 수 있었다.
언젠가는 직접 가서 여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나저나 시몽은 자꾸 물건을 잃어버려서 어쩌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