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탐정 윈스턴 : 용감한 비밀 요원 고양이 탐정 윈스턴
프라우케 쇼이네만 지음, 국민지 그림,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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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고양이와 인간에 대한 뛰어난 심리 묘사로

흥미진진한 독일 어린이문학 베스트셀러


고양이 탐정 윈스턴

용감한 비밀 요원


저자 : 프라우케 쇼이네만

그림 : 국민지 / 옮김 : 이상희

출판사 : 크레용하우스


- 독일 어린이 문학 베스트 셀러

- 전 세계 12개국 언어로 번역

- 애니메이션과 뮤지컬로 제작




몇 주 전 키라와 윈스턴(고양이)은 폭풍우 치는 공사장에서 번개를 맞았고,

그 순간 서로 몸이 뒤바뀌어 버렸다.

그리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각자의 몸으로 돌아온 이후 서로의 생각을 읽던 능력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서로를 잘 이해하는 친구이다.


키라와 파울리, 윈스턴이 막 집으로 돌아왔을 때,

평소와 달리 안나(키라 엄마)가 베르너의 목을 팔로 끌어안고 있었다.

베르너는 안나를 좋아하는 것 같았고,

서로 사랑에 빠질까봐 키라는 기분이 별로인 것 같았다.

암튼 그런 얘기를 나누다 키라와 파울리가 숙제와 공부에 열중하자,

윈스턴은 창문가에 자리를 잡았고 엄청난 공포가 가득한 오데뜨(윈스턴이 사랑하는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

재빨리 그곳으로 달려가자 쓰레기통 안에서 처참한 모습의 오데뜨가 기어 나왔고,

캐러멜이 쓰레기통으로 떨어져서 몸이 끼었다고 했다.

쓰레기 수거차가 나타나고 쓰레기가 압축기로 들어갈 위기의 상황까지 생기자 윈스턴은 패닉에 빠졌지만,

용기를 냈고 포기하지 않았다.

쓰레기 수거인들이 윈스턴을 꺼내려 했지만 끝까지 버텨내어 그들이 캐러멜을 발견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결국 구해낼 수 있었다.

윈스턴은 오데뜨가 보는 앞에서 진짜 대단한 영웅이 된 것이다.




키라, 파울리, 톰은 연극 수업이 끝나고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앉아 있었다.

역할 분배가 엉망진창이었기에 상처받은 키라는 30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키라는 노래를 정말 잘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배역 두 개가 동시에 사라져 버려서 너무 실망감이 컸다.

그런데 연극 연습을 할 때 에밀리아가 자리에 없었다.

장화 신은 고양이 연극의 장화 신은 고양이 역할인 에밀리아가.

그래서 키라가 에밀리아 역할을 해보겠다고 나섰다, 그 역할에 관심이 있어서 대사를 외우고 연습을 했기 때문이다.




키라는 무대에 올라 학교 강당이 진짜 극장처럼 느껴질 정도로

장화 신은 고양이의 첫 번째 노래를 불렀다.

놀라웠다! 키라는 정말 재능이 있었다.

에밀리아가 계속 아파서 못 나오는 게 더 낫겠다고

속삭이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에밀리아는 어떤 사건 때문에 위험에 처해 있었다.

키라는 미워했던 에밀리아지만 구하기 위해 친구들, 고양이 비밀 요원들과 힘을 합친다.

과연 에밀리아를 구하고 연극 공연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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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몸이 바뀌었다 다시 돌아온 키라의 이야기가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다른 존재가 되어보는 마법이 펼쳐지길 누구나 한 번쯤 꿈꾸지 않는가.

게다가 지금은 친구 사이, 학교 생활이 일상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기이기에

이번 이야기가 더 재미있고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윈스턴이 새로운 고양이들과 친구가 되어 우정과 사랑을 쌓아가는 과정,

그리고 키라와 친구들이 미워했던 에밀리아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힘을 합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용기와 우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납치된 에밀리아를 구하기 위해 탐정처럼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는 읽는 내내

흥미진진함과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새로운 친구와 가족이 탄생하는 이야기까지,

이 책에는 아름다운 의미가 담긴 이야기가 가득하다.

고양이 탐정 윈스턴 시리즈, 앞으로의 이야기도 기대 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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