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두스, 네가 참 좋아 - 스페셜 에디션 핀두스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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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핀두스의 특별한 이야기 시리즈 특별판


핀두스, 네가 참 좋아!


글/그림 :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출판사 : 풀빛


- 작가가 가장 아끼는 이야기 다섯 편을 묶어 만든 그림책

- 우리나라에서 최초 공개되는 이야기도 함께 수록

- 핀두스와 페트손 할아버지의 멋진 우정 이야기

- 20주년 기념 핀두스 스페셜 에디션

- 영화·애니메이션·TV드라마 제작, 44개국 출간




페트손 할아버지와 핀두스는 절친이다.

그런데 핀두스는 어떻게 페트손 할아버지에게 왔을까?

이제 그 이야기가 펼쳐진다.

페트손 할아버지가 식탁에 앉아 퍼즐 맞추기를 하고 있을 때 핀두스가 말했다.

"할아버지, 제가 어렸을 때 없어진 이야기 해 주세요."




페트손 할아버지는 시골 마을의 작은 집에서 외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에 사는 안데르손 할머니가 종이 상자를 가져와 건넸다.

상자를 열어 보니 초록빛 줄무늬 천 위에 아기 고양이가 있었다.

이제 할아버지는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생겨,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 날 페트손 할아버지가 잡지를 뒤적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핀두스가 가운데 서더니

커다란 줄무늬 바지를 입은 어릿광대 그림을 찬찬히 살펴봤다.

"이런 바지 저도 입고 싶어요."

핀두스가 처음으로 말했다.

할아버지는 행복해서 실실 웃었다.

'세상에, 이렇게 놀라운 고양이를 얻게 되다니!'




그런데 어느 날 아침, 뭔가 이상했다.

보통 때 같으면 핀두스가 펄쩍펄쩍 뛰며 잠을 깨웠는데,

그날은 핀두스가 없던 때처럼 고요하기만 했다.

"핀두스! 너 어디 있니?"

할아버지는 큰 소리로 외치며 온갖 데를 다 찾아보았다.

핀두스는 할아버지가 자고 있을 때 집 안 탐험을 떠났다.

그러다 오소리를 보고는 엄청난 괴물인 줄 알고 낡은 궤짝 속에 숨어 꼼짝도 못했다.

무클라가 그런 핀두스를 발견하고 도와주기로 했다.

할아버지는 무클라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할아버지의 구두, 양말, 멜빵 등을 연결해

현관에서부터 핀두스가 있는 궤짝까지 길을 안내했다.

"그래서 그들은 날마다 행복하고 즐겁게 살았단다.

할아버지가 이야기를 끝냈다.


.

.

.


글을 읽기 어려워하는 어린이부터 그림책을 떠난 어른까지

모두가 재미있게 볼 수 있은 그림책이다.

푸른 자연을 즐길 수 있고 시골 할아버지 댁에 놀러간 기분이다.

귀여운 데다 말을 할 수 있는 고양이 핀두스와 함께 하는 특별한 일상,

상상만 해도 신 난다.

물론 다정한 할아버지 덕분에 따뜻한 일상까지 가능하고 말이다.

우리는 처음 만난 핀두스 이야기, 왜 수십 개 국에서 사랑 받는지 딱 알겠다.

그림도 이야기도 너무나 따뜻하고 아름답고 재미있다.

그림과 이야기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황홀한데,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요리, 만들기, 숨은그림찾기 같은 다양한 놀이 활동이 있어

책을 놓기가 힘들며 소장판으로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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