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시간 - 열두 달 숲속 길을 따라서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4
윌리엄 스노우 지음, 앨리스 멜빈 그림, 이순영 옮김, 국립수목원 감수 / 북극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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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했습니다. *



숲속을 거닐며 만나는 아름다운 일 년 열두 달

국립수목원이 감수한 4계절 그림책


숲의 시간


글 : 윌리엄 스노우 / 그림 : 앨리스 멜빈

옮김 : 이순영 / 국립수목원 감수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4

- 외국그림책, 창작동화


누리과정 : 예술경험(아름다움 찾아보기), 자연탐구(자연과 더불어 살기)

- 교과연계 : 1학년 1학기 통합(봄1) 2 도란도란 봄동산

1학년 2학기 국어 5 알맞은 목소리로 읽어요

2학년 2학기 국어 1 장면을 떠올리며

2학년 2학기 통합(겨울2) 2 겨울 탐정대의 친구 찾기

3학년 2학기 과학 2 동물의 생활

4학년 2학기 과학 1 식물의 생활


키워드 : 숲, 자연, 계절, 생태, 환경, 꽃, 열두 달, 동물, 식물


추천사

'숲의 시간'은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 생태계의 건강이 중요한 시대에

아이들에게 단지 동화 속 이야기만을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숲과 동식물의 세계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입닏.

- 최영태 국립수목원장 -




폭신폭신한 눈 아래에서 새로운 한 해가 깨어나는 1월,

생쥐는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2월에는 여전히 날씨가 춥지만 따뜻한 옷을 챙겨 입고

안개 낀 숲을 걸어본다

회색다람쥐의 나무집 앞을 지나며 맛있는 요리 냄새를 맡는다.



3월, 봄이 오면 겨울잠에서 깨어난 고슴도치를 도와주러 간다.

바람에 이불보가 펄럭이고 나뭇잎이 흔들린다.

되새도 포르르 포르르 날아다니며 지저귄다.

노란 꽃잎을 펼친 수선화는 물결을 이루고,

다른 봄꽃들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직전이다.




4월 어느 날, 숲속에 소나기가 내린다.

벚꽃이 흐드러진 나무 위에 앉아서 촉촉한 꽃향기를 맡는다.

이렇게 생쥐를 따라 숲속 마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일상을 따라가면

어느새 일 년이 지난다.

달마다 땅의 생기와 공기가 달라지는 숲속을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음미하고,

편안한 산책이 주는 휴식을 취하는 듯한 사계절을 즐길 수 있다.





그림책과 함께 자라나는 우리 딸,

많은 그림책을 봤지만 북극곰 그림책을 빼놓을 수 없다.

어젯밤도 잠들기 전 하루의 일과 마무리는 그림책으로 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숲속을 눈에 담고

입으로 소리내어 동물들의 일 년을 따라간다.

함께 어우러져 부지런히 살아가는 여러 동물과 식물,

그 평온함을 사랑한다.

우리 사는 세상도 이러하면 얼마나 좋을까! 




사계절 각각의 아름다움이 커다란 그림으로 펼쳐진다.

글자는 적어도 책장은 쉽게 넘길 수가 없다.

자연을 고스란히 담고자 한 노력은 감탄을 연발하게 한다.

거기에 숲속 마을에 사는 동물들의 집은 각양각색으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플랩을 열어보면 아기자기 귀여운 내부가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나 나무 위에 집을 볼 때면 어릴적 꿈꾸던 나만의 장소로 딱이다.

정말 책 속을 드나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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