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니와 악몽 가게 1 - 끔찍한 간지럼 가루의 비밀 닌니와 악몽 가게 1
막달라네 하이 지음, 테무 주하니 그림, 정보람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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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용감한 소녀 닌니와 어설픈 유령 페르차가 펼치는

짜릿한 모험과 도전

 

닌니와 악몽 가게

1 끔찍한 간지럼 가루의 비밀

 

글 : 막달레나 하이 / 그림 : 테무 주하니

옮김 : 정보람

출판사 : 길벗스쿨

 

- 환상과 유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판타지 동화

- 전 세계 23개국 판권 계약

- 저학년 읽기 독립


 

 

닌니는 자전거가 무척 갖고 싶다.

그래서 자전거 살 돈을 벌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

그러다 직원을 구한다는 악몽 가게에 들어갔다.

그런데 웬 할아버지가 바닥에 누워서 소리를 지르며 

팔다리를 마구 흔들어 댔고, 계속 웃기만 했다.

 

"오호호! 이히히히!"

 

웃다가 숨넘어갈 거 같은 할아버지를 도와야겠다 싶을 때 

닌니 뒤에서 유령이 나타났다.

그 유령의 이름은 페르차로 영혼 덩어리들을 청소하고

도둑들에게 겁을 주며 가게에서 지내는 중이라 했다.

둘은 할아버지가 '간지럼 가루' 때문에 계속 웃기만 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간지럼 가루의 해독제를 찾기 위해 가게 안의 많고 많은 방을 둘러본다.



 

그러다 닌니는 어느 방의 문을 덜컥 열자 웬 문어가

발마다 스케이트 신발을 신고 끈을 묶고 있었다.

문어의 이름은 뢸리스 옥토스로 이상한 할아버지(가게 주인)가

끔찍이 사랑하는 동물이다.

마침내 닌니와 페르차가 겨우 해독제가 든 약병을 찾았을 때

뢸리스가 스케이트 신발을 신고 쏜살같이 달려오다 그만

서로 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약병이 휙 날아가 바닥에 떨어졌다.


  



간지럼 안 타는 가루가 든 약병은 거미줄이 잔뜩 쳐진 큰 서람잡 밑 -

거미 마을에 굴러 들어가 있었다.

멋쟁이 모자를 쓴 긴 다리 거미 시장님은 뾰족한 독니로 겁을 주었다.

 



거미 시장이 요구한 눈알과 약병을 교환하고

할아버지에게 달려 갔을 때,

문어 뢸리스가 이상한 할아버지를 깔고 앉아 여덟 개 다리로

할아버지를 간지럽히고 있었다.

 

"저 문어, 어딘가 아주 수상해."

 

책을 뚫고 나올 듯한 역동적인 저 문어의 정체는 무엇일까?

할아버지를 구할 수는 있을까?


  .

.

.

 

표지의 그림이 무척 재미있다며 닌니와 악몽 가게를 펼치자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다.

마지막 장에서 아니 벌써 끝났냐며 2권을 찾았다.

이 책은 흥미진진한 소재가 가득하다.

악몽 가게 안의 신선한 요정 똥구슬, 저주 인형, 모든 마녀를 위한 마법약 안내서,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 등 계속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

글자가 많지 않고 만화를 보는 듯한 삽화의 재미가 더해져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넘어가기 전 단계로 좋은 책이다.

우리 딸은 이미 읽기 독립이 된 상태로 재미있는 이야기라면

글자수나 두께도 중요치 않다.

닌니와 악몽 가게는 독서에 대한 부담 없는 박진감 넘치는 짧은 이야기라 좋고

책 속의 소재들로 여러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좋다.

어서 2권이 나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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