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를 잃어버린 소녀
미란다 하트 지음, 케이트 힌들리 그림, 서은경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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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출간한 책마다 베스트셀러로 만든

영국 유명 연예인이자 작가 '미란다 하트'의

감독적인 작품

 

미소를 잃어버린 소녀

 

미란다 하트 지음 / 케이트 힌들리 그림

서은경 옮김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잃어버린 한 소녀의 미소 찾기 프로젝트

 


 

11년 전 오늘, 클로이 롱이 태어났다.

클로이는 침대에 누워 생일 축하 노래를 혼자 흥얼거렸다.

안타깝지만, 생일 아침은 클로이가 바라던대로 시작되지 않았다.

요새 롱 씨 부부는 기분이 좋지 않았고,

하나밖에 없는 딸의 생일조차 기억하지 못한채

아침 식사 자리에서 말다툼을 하였고 클로이에게 화를 냈다.

…설마 진짜 잊어버렸을까?

 



클로이가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서자

문앞 매트 위에 카드를 발견했다.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게서 보내주신 생일 축하 카드였다.

클로이는 씽긋 웃었다.

클로이는 모든 사람을 즉시 재미있게 해주려고

언제나 미소 띤 얼굴로 농담을 하고 다녔다.

할머니는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미소짓는 데에는 돈이 들지 않지만,

미소는 네가 누구에게나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중 하나란다.

 

오늘은 보통 때와는 달리 좀 더 힘들었지만,

항상 그랬듯 마주치는 누구에게나 미소를 지었다.

 


 

학교에 도착한 클로이는 곧바로 강당에 가서

가장 친한 세 명의 친구들인

루비, 한나, 벤자민 옆에 털썩 앉았다.

 

"생일 축하해!"

 

친구들은 조금도 어긋나지 않고 모두 동시에 똑같이 클로이의 생일을 축하했다.

점심시간 모두 참나무 아래에 모였다.

친구들이 클로이를 위해 준비한 선물들은 모두 마음에 들었고 기뻤지만,

클로이는 갑자기 슬픔이 밀려와 찌르르한 통증을 느끼고 깜짝 놀랐다.

자신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한 부모님 생각이 나서 그런 것이다.

그리고 오후 수업 시간 내내 기분이 좋지 않고 집중할 수도 없었다.

집에서 부모님이 자기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으리라,

엄마 아빠는 자기를 깜짝 놀라게 하려고 준비하고 있으리라,

희망에 부풀어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했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제 겨우 오후 4시 30분,

요즘 클로이는 그렇게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곤 했다.

엄마 아빠가 자기를 전혀 신경 쓰지 않기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하루 중에서 아주 좋아하는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클로이는 자기만의 비밀이자 완벽한 장소인

클로이의 마법 나라로 가기 위해 날이 아주 환했지만 잠자리에 들었다.

그곳에 가면 클로이는 다시 명랑한 소녀가 될 게 분명했다….

 

.

.

.

 

클로이는 엄마 아빠가 걸핏하면 심하게 화내며

불행하게 사는 것이 자신의 잘못인 것처럼 죄책감이 심하게 들었다.

가족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하지만,

자신 때문에 엄마 아빠의 사이가 나빠진 것 같아서

미소를 잃어간다.

미소를 다시 찾고 싶었지만 오히려 큰 슬픔에 빠질 뿐이었다.

미소를 찾기 위해 클로이는 자신의 상상의 장소인 클로이의 마법 나라로 모험을 떠난다.

그곳에서 클로이는 어떤 모험을 하게 될까?

과연 미소는 찾아올 수 있을까?

 

이 책은 어른들에게 받은 상처를 스스로 헤쳐나가며

성장하는 클로이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클로이의 가족 문제는 클로이의 잘못이 아니다.

결국 클로이는 스스로 잃어버린 미소를 찾아내는 방법을 알아낸다.

우리도, 우리의 아이들도 모두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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