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똥 먹니? - 어린이를 위한 놀라운 동물 퀴즈 너도 시리즈
닉 카루소.다니 라바이오티 지음, 알렉스 G. 그리피스 그림, 이혜선 옮김 / 나무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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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어린이를 위한 놀라운 동물 퀴즈


너도  먹니?


글 : 닉 카루소다니 라바이오티 / 그림 : 알렉스 G. 그리피스

출판사 : 나무야



- 동물들의 똥에 대한 아주 독특한 그림책

- 세계의 동물학자들이 전하는 열여덟 종의 동물에 대한 놀라우면서도 신기한 이야기

- "정말이야!" or "똥!" 하고 질문에 답하며 퀴즈 풀기


 




새들은 둥지를 깨끗이 청소하려고 새끼들의 똥을 먹는대.


정말일까? 아니면…… 똥?




정말이야!


아기 새들은 얇은 주머니에 싸인 똥을 눠.

작은 주머니 안에 촉촉한 똥이 담겨 있다는 뜻인데,

이런 아기 새들이 많아.

아기 새들은 먹이를 받아먹자마자 똥을 눠.

그러면 부모들이 둥지를 깨끗이 청소하느라 얼른 그 똥을 먹어!

왜냐고?

그건 새끼들의 안전 때문이야.

천적이 똥 냄새를 맡고 와서 새끼들을 잡아먹을 수도 있거든.





독수리 똥이 위험한 세균을 죽인대.


정말일까? 아니면…… 똥?





똥!


다른 새들처럼 독수리가 눈 똥도 대변과 소변 두 가지가 섞여 나와서 좀

걸쭉해. 으…… 걸쭉하다는 말만 들어도 역겨운데,

독수리들은 한술 더 떠서 자기 다리에다 그 똥을 눈대. 우웩!

그걸 보고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어.

독수리가 자기 똥으로 위험한 세균을 죽이려는 거라고 말이야.

하지만 진짜 이유는 그게 아니야.

독수리가 땀을 흘리지 못해서 그런 거지.

물기 있는 똥이 다리의 열을 증발시키면 시원해지니까.


.

.

.



아홉 살 초등학생, 여전히 '똥'이란 단어에 까르르 웃음이 넘치는 아이.

똥이 소재인 그림책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너도 똥 먹니?'를 보자마자 큰 관심을 보였다.

앞쪽에서 동물 똥 관련 퀴즈를 내고,

넘겨서 답을 확인하는 구성이다.

"정말이야!" 또는 "똥!"으로 질문에 답하는데,

우리는 거의 틀렸다. ㅎㅎㅎ

그만큼 새롭고 신기한 이야기가 가득한 그림책이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친구가 알려주듯 쉽게 설명해 주니

아이는 이해하기 쉬워서 더 재미있어 했다.

자연관찰 책이 재미없다며 안 보려고 해서 속상했는데,

이런 재미있는 방식의 책이라면 지식 습득도 수월하리라.
 


숙제 끝내고 많이 졸려하더니 '너도 똥 먹니?' 그림책을 보여주니

눈이 말똥말똥 해져서 끝까지 읽어버리는 모습이었다.

"아주 재미있군!"이라는 말과 함께 책을 덮던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아이를 위하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애정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독특하고 흥미로운 너도 시리즈 계속 출간되었으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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