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 엄마를 위한 작은 책
리즈 클라이모 지음, 정영임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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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했습니다. *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건네는 

솔직한 위로와 다정한 응원


엄마! 엄마!


엄마를 위한 작은 책

그리고 엄마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글 · 그림 : 리즈 클라이모



이른 나이에 엄마를 잃고 가장 힘들었던 건
남들에게는 여전히 엄마가 있다는 거였어요.
 
우리 딸과 우리 엄마가 서로를 절대 알 수 없다는 게
너무 괴로웠어요.

- 작가의 말 중에서 -





당신은 엄마예요.

당신은 정말 많은 그림책을 읽어 줬어요.

(아직 안 해 봤다면,

많은 책을 읽게 될 거예요. 반드시.)

당신을 위한 그림책이 바로 여기 있어요.

마침내 아이가 태어났어요.


아마도 아이는 말을 하기 시작할 거예요.

그리고 절대로…

영원히

멈추지 않을 거예요.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시간이 어디로 사라졌냐고요?

아이가 병아리 같던 때가 한 달 전처럼 느껴질 거예요.

(어떤 느낌인지 아시죠?)

이별은 힘들어요.

하지만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그리고 당신은 감당할 수 있어요.

수백만 년 동안 엄마들은 이런 과정을 겪어 왔어요.





당신이 사랑하면 아이도 사랑해요.

엄마의 사랑만큼 강한 건 없으니까요.

엄마의 사랑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요.

세상의 어떤 일도

엄마의 일보다 더 중요한 건 없어요.




리즈 클라이모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일찍 엄마를 여의었다.

당시 우리 딸은 태어난지 반년이 조금 넘은 후였다.

엄마가 그렇게 떠나실지 몰랐지만,

돌아가시기 전에 결혼해서 예쁜 손녀를 안겨드린 게

내 마지막 효도가 되었다.

엄마로 살아보니 엄마 생각이 더 많이 나고

쑥쑥 잘 크는 딸을 엄마에게 보여드릴 수 없다는 사실이 

가장 괴롭다.

난 그렇게 빨리 딸을 떠나고 싶지는 않다.

될 수 있는 한 오래 옆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다.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아이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의 초심은 사라졌다.

하지만 내가 지금 가장 열심히 하는 것은

엄마라는 이름이다.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딸에게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 때가

가장 행복한하다.

엄마라서 행복하고,

우리 딸도 내가 엄마라서 행복할 수 있기를

날마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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