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최고야!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1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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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했습니다. *



토미 드파올라의 자전적인 경험을 담은 작품


우리는 최고야!


글 · 그림 : 토미 드파올라 / 이순영 옮김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1

- 다른나라 그림책, 외국그림책


2020년 3월, 세계인의 가슴에 별이 된 작가 토미 드파올라.

그가 남긴 걸작 중 가장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작품 '우리는 최고야!'.


누리과정 교과연계


누리과정 : 의사소통(읽기와 쓰기에 관심 가지기), 사회관계(더불어 생활하기)

교과연계 : 1학년 1학기 국어 7 생각을 나타내요

1학년 2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2학년 1학기 국어 6 차례대로 말해요

1학년 2학기 국어 1 생각을 나타내어요


키워드 : 남자아이, 여자아이, 역할, 편견, 평등, 배려, 존중




아이들은 '우리'를 여자애라고 놀린다.

우리는 남자애들이 하는 놀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우리는 혼자 숲속을 산책하거나 줄넘기를 한다.

책 읽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종이 인형 만들기도 좋아하고,

옷 입는 것도 좋아해서 

다락방에서 여러 가지 옷을 입어 본다.

마치 영화배우처럼 노래하고 춤을 춘다.


그런 우리에게 아빠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야! 여자애처럼 집에서 놀지 말고 밖에 나가서 놀아.

야구나 축구나 농구를 해! 뭐든 공을 가지고 놀라고!"




하지만 우리는 공이 싫었다.

공놀이를 못하니까 야구도 싫었다.

아무도 자기 팀에 끼워 주지 않았다.

그리고 남자애들은 벽에다 크게 썼다.


우리는 여자애야.


.

.

.


주인공 '우리'는 남자아이다.

우리는 남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운동을 좋아하지도 잘 하지도 못 해서

여자애라는 놀림과 괴롭힘까지 받아야 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즐길 줄 아는 멋진 아이인데도 말이다.

아빠마저도 우리가 농구나 야구 등 공을 가지고 놀길 바랐다.

하지만 엄마의 배려와 존중 덕분에 우리는 

탭 댄스를 배우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기에 이른다.

지금은 시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지만,

예전에는 다르다는 것이 틀린 취급을 받을 때도 있었다.

남자와 여자의 역할을 구분해 놓고 가두려 했었다.

하지만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행복하게 어울려 살 수 있는 것이다.


 



딸을 낳고 일부러 파란색 옷도 입히고 공룡이나 자동차 장난감을 사주기도 했다.

물론 분홍색 옷도 입히고 인형과 소꿉놀이 장난감을 사주기도 했고 말이다.

최대한 다양한 것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리고 결국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스스로 깨닫고 정하는 거였다.

우리 딸은 우리처럼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줄넘기도 좋아한다.

공룡이나 자동차에는 썩 관심이 없지만,

인형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엄마 입장에서는 주방 살림이 너무 지긋해서 그것만은 피하고 싶었지만,

엄마를 보고 자라는 아이는 주방에도 관심이 많아

결국 주방놀이나 소꿉놀이도 즐긴다.

엄마 마음대로 성향이나 취향을 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지금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엄마도 좋아하는 상황이 되었다.

아이가 기쁘고 행복하다면 그것이 최고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 딸이 세상에서 최고이고 말이다.


요새 뉴스에서 쉽게 접하는 혐오 범죄나 갑질 등

사람간의 존중과 배려가 무너진 모습에서 슬픔이 크다.

아이를 낳고 진심으로 세계 평화를 기원하게 되었으며,

제발 그러하기를 오늘도 희망한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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