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모그!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0
주디스 커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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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했습니다. * 


글로벌 베스트셀러 고양이 모그 시리즈

51주년 기념 한국어 특별판 출간


안녕, 모그!


글 · 그림 : 주디스 커 / 이순영 옮김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0

- 다른나라 그림책, 외국그림책


1970년 출간된 이후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귀염둥이가 된 고양이 모그 시리즈,
그 마지막 이야기 '안녕, 모그!'가 북극곰에서 한국어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누리과정 교과연계


누리과정 : 의사소통(읽기와 쓰기에 관심 가지기), 사회관계(더불어 생활하기)

교과연계 : 1학년 1학기 국어 8 소리 내어 또박또박 읽어요

1학년 2학기 국어 6 이야기 꽃을 피워요

2학년 1학기 국어 6 차례대로 말해요


키워드 : 고양이, 반려동물, 가족, 이별, 죽음




다비네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모그,

모그는 너무나 지치고 힘들었다.

발도 무겁고 꼬리조차 무거웠다.

'이제 영원히 잠들고 싶어.'

모그는 생각했다.

그러자 모그의 몸은 영원히 잠들었다.

하지만 모그의 영혼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 있었다.



모그가 영원히 잠들자 가족 모두 슬퍼했다.

"모그는 왜 죽어야 해요?" 다비가 울먹였다.

"정말 사랑스러운 고양이였단 말이에요." 이지도 울고 말았다.

"모그는 나이가 정말 많았단다."

엄마도 울었다. 아빠도 울었다.

"모그는 우리 가족이었는데… 모두 보고 싶을 거야."


"당연히 내가 그립겠지.

나 없인 못 살 거야.

내 말이 맞지?

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 고양이였는데."

모그는 미소를 지었다.



한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

다비와 이지는 갑자기 모그 생각이 났다.

텔레비전을 볼 때,

침대에서 잠자리에 들 때,

모그 생각이 났다.

아무도 모그를 보지 못했지만,

모그는 그들을 보고 있었다.


.

.

.


너무 늙고 지쳐 영원이 잠들게 된 모그,
그 순간 모그의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온다.
영혼이 된 모그는 여전히 가족들 곁에서 그들을 바라보지만,
가족들은 그를 볼 수 없고 깊은 슬픔에 빠졌다.
순간마다 모그와 함께 하던 것이 떠오르고
그리움이 커져만 간다.
만약 모그의 영혼이 보였다면 그들은 이별을 실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영혼이 된 모그는 여전히 유쾌하여 보는 이에게 웃음을 주기 때문이다.
이 그림책은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보다
우리가 사랑하며 살아가는 날들에 집중하길 권하는 듯 하다.
우리는 살아가며 죽음이나 이별을 피할 수 없고,
그것은 사랑의 과정이며 행복했던 기억은 영원하다는 것을
모그의 유머로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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