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시인의 하루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4
장혜진 지음 / 북극곰 / 2021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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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와우북페스티벌 X 네이버 그라폴리오

제5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


꼬마 시인의 하루


장혜 그림책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4

- 국내창작동화, 한국그림책


이루리 작가 심사평

"쓸쓸한 현실을 독특한 캐릭터와 유머로 풀어냈다!

아주 특별한 감동을 전하는 그림책!"



- 누리과정 및 교과연계 -


누리과정 : 의사소통(읽기와 쓰기에 관심 가지기), 예술경험(아름다움 찾아보기)

교과연계 : 1학년 1학기 국어 7 생각을 나타내요

1학년 1학기 국어 9 그림일기를 써요

1학년 2학기 국어 6 이야기 꽃을 피워요

2학년 1학기 국어 1 시를 즐겨요


키워드 : 시, 시인, 생각하기, 표현하기


 



"산책 좀 다녀올게요!"


꼬마 시인은 오늘도 산책을 나간다.

그런 꼬마 시인에게 엄마의 잔소리가 날아든다.


"숙제는 다 하고 가는 거야?

예습 복습은?

방 청소는?"


하지만 꼬마 시인은 꿋꿋하게 산책을 즐기며 사색에 잠긴다.




'이토록 작은 식물도 꽃을 피우는데…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걸까…'


산책 중 보게 된 꽃과 오리 가족, 둥지의 새 가족을 보며

꼬마 시인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 것이 인생이라지만

나는 진정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걸까…'




과연 꼬마 시인은 '진정 무엇을 위해 사는가?'에 대한 답을 찾게 될까?



경치 좋은 곳에서 시를 쓰려던 꼬마 시인은
배고픔에 직면하게 된다.
배가 너무 고파서 시가 써지지 않는다.
역시 인생의 가장 중요한 문제도 배고픔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배를 채운다.
역시나 엄마의 잔소리도 한가득이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하며 탄생한 꼬마 시인의 시는 감탄을 불러온다.

작고 귀여운 꼬마 시인은 무척 진지하다.
그런 꼬마 시인의 모습에 엄청 웃게 되고,
엄청 웃다가 마지막 시에서 이마를 탁 치며
꼬마 시인의 철학 세계에 매료되는 그런 그림책이다.

코코아는 달지만 숙제는 쓰다! ㅎㅎㅎ

 



아홉 살 우리 딸도 글 쓰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아름다운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소망 중 하나이다.
한 번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엄마의 잔소리는 들리지 않는지 집중하는 시간이 꽤 길다.
꼬마 시인의 하루 그림책을 보고 난 후
우리 딸도 하루를 마무리하며 시 쓰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날씨가 무척 좋았던 날이라 낮에 청계천 따라 산책을 다녀왔는데,
그 즐거움이 잔뜩 느껴지는 시를 썼다.
사실 시라고 하기에는 너무 장황하게 썼지만,
예술은 답이 없지 않은가! ㅎㅎㅎ



제목 : 바깥 구경

오늘도 바깥에 나간다.

신비로운 흰나비는 날아다니며 꿀을 빨고,
재미있는 두루미는 여기저기
보며 먹잇감을 기다리고, 아름답게 빛나는
비늘을 가진 물고기는 요리 저리 헤엄치며
뻐끔 뻐끔 울부 짖는다. 이렇게 생물들은
인생이 다르고 다르다. 아기나무도
땀을 흘리며 사람들과 동물들의
그늘이 되어주고 아기 나무가
어른이 되면 열매를 맺어주고
그늘도 내어 준다. 모든 생물들도
자기만의 능력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 능력을 내어주겠지?
 

긍정 작가의 편지 : 모든 생물은 비교가 안되요. 다 나만에 특징이 있고 능력이 있답니다. 모든 생물은 보석 같답니다. ^^

(9세 작가님의 맞춤법 이해 바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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