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 수업 -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대니얼 클라인.토마스 캐스카트 지음, 안진이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나는 무엇으로 사는가


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 수업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대니얼 클라인 토마스 캐스타트

생의 한 컷과 지침이 된 문장들


출판사 : 더퀘스트


머리말 : 철학과 만화에는 인생이 담겨 있다.

여러분이 부디 이 책을 좋아하기를 바란다.





매일 열심히 살기 위해 애쓰는데 어쩐지 행복과는 거리가 먼 것 같아 종종 우울해진다.

그러던 중 우연히 책 소개를 통해 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 수업의 차례를 보고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반드시 인생에서 의미를 찾아야 하는가,

운명이 정해주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당신의 쓸모가 당신의 가치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우주의 법칙은 '이것',

지혜는 항상 경험에서 나오지 않는다,

자유를 방해하는 것에 대처하는 방법 등이 가장 눈에 띄었다.


평소 의문을 갖고 있으나 오래 풀리지 않는 것들에 대한 해답을

세계 최고의 명문대를 졸업한 80세 노년 철학자들에게 도움 받을 수 있을까,

아니면 나는 이 작은 나라의 명문대 근처도 못 가봐서 아무런 이해를 얻지 못한 것인지….


 





두께가 다소 있는 이 책이 무거운 분위기로 어려운 말만 늘어놓았으면 어쩌지 싶었는데,

엄숙함과 진지함 보다는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만화 한 컷과

유쾌한 문체로 철학자의 삶과 사상을 소개한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쭉 읽지 않고

궁금했던 부분부터 읽어 보니 결국 책의 모든 내용이 궁금해졌다.

회사에 놓고 틈틈이 읽고 있는데

지친 일상에 피식피식 웃을 수 있어서 참 좋다.

이토록 유쾌하고 명쾌하게 표현 할 수 있는 것은

인생의 거의(?) 다 살아본 자들의 특권일 수도 있지만

나는 위로와 위안을 얻었다.

여러모로 건조한 삶에서 한 번이라도 더 웃을 수 있다는 것

그거 하나로도 엄청난 것이다.


 



지혜는 항상 경험에서 나오지 않는다 - p216


그리고 우리는 거실 벽에다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는 건 잘못된 행동이라고 확신한다.

엄마들이 그렇게 가르쳤기 때문이다.

착한 행동에 대해서라면 엄마가 전문가 아니었던가

(엄마도 집 안 여기저기에 옷가지를 놓아두곤 하지만, 그건 논외다).


이 부분에서 어찌나 웃었는지,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천 명이 넘어 심각한 위기로 인해

전면 원격수업 진행으로 아이는 학교에 못 가도

엄마는 생계를 위해 계속 출근 해야 하는 

이 엄청나게 심란한 상태에서도 

웃음이 빵빵 터진다.

어른답지 못하고 비논리적이며 무례한 시부모를 흉보며

그 어리석음을 닮아 나이 들고 있는 걸까봐 두렵다.

지혜는 항상 경험에서 나오지 않는다.

'나'는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진다.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좋은 삶이란 자신에게 충실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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