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가 고래를 발견했다.
"고래야, 내 생일 파티에 와 줄래?"
"응!"
이다는 계속 해서 열기구를 타고 여행 하며
직접 생일 파티에 올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
숲 속의 다람쥐, 광대버섯 속의 생쥐, 땅굴 속의 여우,
깊은 숲 속의 박쥐, 나무 위의 새 등
만나는 동물 친구들에게 조심스럽게 묻는다.
"내 생일 파티에 와 줄래?"
힘차게 대답해 주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지만
대답을 안 해주는 친구도 있다.
이다는 계속해서 생일 파티에 대한 기대와 즐거움으로
동물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용기를 낸다.
자신만의 공간인 북극에서 벗어나서 여행을 떠나는 이다는 참 용감하다.
이다를 따라 세계 곳곳에 있는 동물들을 찾아 여행하면서
다양한 공간에서 느끼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큰 감탄을 하게 되고,
이다를 응원하다 보면 남극의 펭귄까지 만나게 된다.
과연 이다의 생일 파티에는 누가 누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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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색에 따라 다르게 성장한 동식물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의
발랄한 몸짓을 생생하게 느끼며 아주 재미있게 보는 그림책이다.
사랑스러운 동물 친구들을 잔뜩 볼 수 있고,
그들이 어디에 사는지 알 수 있어서 참 좋다.
일 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생일,
아무도 생일 파티에 오지 않는다면 너무 쓸쓸할 것이다.
친구들을 초대하고 축하를 받는 생일은
나와 너, 우리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고
서로를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우리 딸은 올해 코로나 때문에 가족끼리만 생일 파티를 했지만,
내년에는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친구들을 초대하는 신나는 생일을 기대한다.
직접 초대장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전하고,
맛있는 음식을 잔뜩 준비해서 기억에 남을 즐거운 시간을 꿈꾼다.
내년에는 꼭 그러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