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김재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지금은 나를 돌보는 시간,

내 마음대로 행복해지기

김재식 지음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 20쪽

사람들이 나에 대해 하는 말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

어떤 사람은 나를 동그라미로 보고

누구는 네모로 본들 신경 쓰지 마.

굳이 나서서 그 사람이 원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할 이유가 없어.

나를 어떻게 보든 난 나일 뿐이고

모든 사람에게 완벽하게 좋은 사람일 수 없어.

사람의 관계는 언제나 상대적일 뿐이야.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매우 동의한다.

그 적당한 거리를 무시하는 사람들과는

사이를 끊어버리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관계도 있어서 문제인지라,

나는 그런 관계에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멈추었다.

정말이지 내게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으로 살아가고자 한다.

충돌하지 않기 위한 안전거리,

적당한 거리는 필요하다.





깊지는 못해도 넓은 인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 적이 있었다.

내 성격이 모두와 잘 지내지 못하는 것을,

사실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많은 이들과 알고 지내려 무진 애쓰면서

너무 힘들었다.

그 마음을 버리니 참 편하다.

삶이 훨씬 수월해졌다.

내게는 내가 제일 중요한 사람이다.

사람 사이라는 것이 나만 애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게 되는 것이 한 순간이기에

나는 먼저 나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일순위로 두고 있다.





무례한 이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

함부로 말하지 마라다.

하지만 그 전에 나 자신도 반성해야 한다.

내 결혼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다른 이들에게 결혼하지 말라는 말을 쉽게 떠벌렸다.

내가 실패했다고

남도 실패할 거라

함부러 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실천할 것이다.






소소하지만 진실된

-155쪽

핸드폰에 담긴 사진첩을

보다가 한참을 웃었다.

SNS에 올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찍은 모습들보다

일상에서 아무렇게나 찍은 순간들이

더 즐거움을 주었다.

순간의 재밌는 표정이나

장난스럽게 흔들린 사진들.

어딘가에 자랑하기 위한 모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순간들.

우리 둘만 볼 수 있는

행복한 순간들.

빛이 조금 부족하거나

구도가 이상하고 흔들렸을지 모르지만

그 안의 솔직한 모습이

더 진한 감동을 준다.

내게 좋지 못한 영향을 행사하는 사람들을

피하면서 삶이 훨씬 편해졌다.

그러나 그게 맞는지 마음이 불편한 적이 더러 있었다.

그래서 내가 잘못되지 않았음을 인정받고

또 응원받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모든 시가 내 마음을 써 놓은 것만 같아서

읽는 내내 좋았다, 마음이 편했다.

나는 계속 스스로를 돌보기 위해 애쓸 것이다.

스스로가 당당하면 아무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을 것을 알기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