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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아가씨 피카이 ㅣ 받침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6
김성민 지음, 김완주 그림, 최국태 감수 / 책바보 / 2020년 6월
평점 :
받침 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6
거미 아가씨 피카이
글 : 김성민 / 그림 : 김완주
출판사 : 책바보
'받침 없는 글자로만' 이야기가 가능할까?
'받침 없는 글자로만'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여러 궁금증으로 책을 펼치게 되었다.
'받침 없는 글자로만' 시리즈는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글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거미 아가씨 피카이는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다.
코끼리바위와 고래호수 아래로 포도나무에서 거미 아가씨 피카이를 찾을 수 있다.
해가 뜨자마자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오가며 그림 그리기가 한창이다.
동물 친구들이 지나가며 모두 피카이에게 인사를 한다.
제일 먼저 돼지 마이머가 소리쳤다.
"뭐하니, 피카이? 왜 그리 바쁘니?"
그 다음으로 거위 나르자가 지나간다.
"파티에 가자, 피카이! 키다리 아저씨가 파티에 오라고하셔."
여우 포우스도 포도나무 아래서 소리쳤다.
"뭐하니? 피카이. 왜 그리 바쁘니"
다들 키다리 아저씨의 파티에 가는 중이었다.
키다리 아저씨는 깜빡하고 피카이를 초대에 빠뜨린 것이었다.
그래서 모두 피카이에게 갔다.
포도나무에 다다르자 키다리 아저씨가 거미 아가씨 피카이에게 이야기 했다.
"너도 우리와 파티 하러 가자. 네가 노래도 하고 기타도 쳐 줘야지!"
모두 피카이의 그림이 마무리 될 때까지 노래하며 기다렸다.
"모두 여기 보세요!"
거미 아가씨 피카이가 기쁘게 소리쳤다.
포도나무 위에는 피카이의 멋진 작품이 완성되어 있었다.
친구들은 자신들을 그린 그림이 몹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 곳이 이 날의 파티 장소가 되었다.
'받침 없는 글자로만'으로도 이야기는 전혀 어색함이 없다.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에 푹 빠질 뿐이었다.
한 명의 친구도 제외 없이 파티를 즐기려는 예쁜 마음에 감동했다.
또한 파티에 초대 받지 못했지만 다른 이의 실수에 화내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오히려 큰 기쁨을 주는 피카이를 닮아야겠다 생각했다.
'받침 없는 글자로만' 후기를 작성해볼까 했지만 내게는 불가능.
한글 읽기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책이라는 것이 잘 느껴졌다.
'받침 없는 글자'를 읽으며 수월한 한글 읽기는 물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교훈까지 얻는다.
다른 시리즈도 무척 궁금하다.
모두 읽어볼 것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