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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아가씨 피카이 ㅣ 받침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6
김성민 지음, 김완주 그림, 최국태 감수 / 책바보 / 2020년 6월
평점 :
받침 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6
거미 아가씨 피카이
글 : 김성민 / 그림 : 김완주
출판사 : 책바보
'받침 없는 글자로만' 이야기가 가능할까?
'받침 없는 글자로만' 이야기가 재미있을까?
여러 궁금증으로 책을 펼치게 되었다.
'받침 없는 글자로만' 시리즈는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글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24/pimg_7653572262617178.jpg)
거미 아가씨 피카이는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다.
코끼리바위와 고래호수 아래로 포도나무에서 거미 아가씨 피카이를 찾을 수 있다.
해가 뜨자마자 이 가지에서 저 가지로 오가며 그림 그리기가 한창이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24/pimg_7653572262617179.jpg)
동물 친구들이 지나가며 모두 피카이에게 인사를 한다.
제일 먼저 돼지 마이머가 소리쳤다.
"뭐하니, 피카이? 왜 그리 바쁘니?"
그 다음으로 거위 나르자가 지나간다.
"파티에 가자, 피카이! 키다리 아저씨가 파티에 오라고하셔."
여우 포우스도 포도나무 아래서 소리쳤다.
"뭐하니? 피카이. 왜 그리 바쁘니"
다들 키다리 아저씨의 파티에 가는 중이었다.
키다리 아저씨는 깜빡하고 피카이를 초대에 빠뜨린 것이었다.
그래서 모두 피카이에게 갔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0724/pimg_7653572262617180.jpg)
포도나무에 다다르자 키다리 아저씨가 거미 아가씨 피카이에게 이야기 했다.
"너도 우리와 파티 하러 가자. 네가 노래도 하고 기타도 쳐 줘야지!"
모두 피카이의 그림이 마무리 될 때까지 노래하며 기다렸다.
"모두 여기 보세요!"
거미 아가씨 피카이가 기쁘게 소리쳤다.
포도나무 위에는 피카이의 멋진 작품이 완성되어 있었다.
친구들은 자신들을 그린 그림이 몹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 곳이 이 날의 파티 장소가 되었다.
'받침 없는 글자로만'으로도 이야기는 전혀 어색함이 없다.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에 푹 빠질 뿐이었다.
한 명의 친구도 제외 없이 파티를 즐기려는 예쁜 마음에 감동했다.
또한 파티에 초대 받지 못했지만 다른 이의 실수에 화내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며 오히려 큰 기쁨을 주는 피카이를 닮아야겠다 생각했다.
'받침 없는 글자로만' 후기를 작성해볼까 했지만 내게는 불가능.
한글 읽기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책이라는 것이 잘 느껴졌다.
'받침 없는 글자'를 읽으며 수월한 한글 읽기는 물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교훈까지 얻는다.
다른 시리즈도 무척 궁금하다.
모두 읽어볼 것이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