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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만난다면 ㅣ 신나는 새싹 137
김종혁 지음 / 씨드북(주) / 2020년 4월
평점 : 
좀비를 만난다면
지은이 : 김종혁
출판사 : 씨드북 (신나는 새싹 137)
딩동,
벨 소리에 문을 열어보니 좀비가 서 있네!
텔레비전 속 좀비가 바로 눈 앞에 서 있는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가만 보니 무섭지 않은 것 같은 좀비,
좀비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 같다.
좀비야, 우리랑 같이 놀까?
좀비는 느리니까 일단 맨손 체조부터,
그 다음에는 줄넘기,
그리고 자전거도 타 보고,
함께 신나게 춤도 춘다!
운동했더니 배고프지?
좀비와 같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자.
배를 채웠으니 공부도 하는 거야.
'안녕'이라고 말하면서 손을 들면 반갑다는 뜻이라는 걸 좀비에게 알려주고,
책을 읽으면 말도 잘 하게 될테니 많이 보여주었다.
우리는 이렇게 좀비와 친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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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에서만 만나던 좀비,
하지만 아이들에게 좀비는 무서운 존재만은 아니다.
진짜 무섭기만 할까 싶은 궁금한 것이 많은 존재이다.
즐거운 놀이 친구로 상상하면 서로 친구가 될 수 있다.
상상 속에서는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고,
누구에게나 친구는 필요하니까~
어른들처럼 좀비를 무서운 괴물로 단정짓지 않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되보는 흥미로운 그림책이다.
마지막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결과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우리 딸은 좀비를 무서워하면서도 관심이 많다.
관심이 많다는 것은 친구가 되고 싶다는 뜻도 될 것이다.
좀비는 왜 말을 못 하는지,
왜 사람을 공격하는지,
다쳐도 진짜로 아픈 데가 없는지,
궁금한 게 많지만,
친구가 될 수 있다면 놀거리도 아주 많다.
공기 놀이, 줄넘기, 사방치기 등 상상만 해도 재미있다.
무서운 좀비 생각은 그만~
친절하고 다정한 좀비 친구만 꿈에서 만나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