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 아주 작고 슬픈 팩트 (FACT) : A fact is a fact!

아주 작고 슬픈 팩트 ㅣ 라임 그림 동화 23
조너 윈터 지음, 피트 오즈월드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0년 4월

무분별한 가짜 뉴스 속에서

더 가치 있게 빛나는 팩트의 힘을 알려주는 그림책

아주 작고 슬픈 팩트

글 : 조나 윈터 / 그림 : 피트 오즈월드

출판사 : 라임

'사실' 혹은 '진실'이라고도 하는 팩트(FACT),

팩트는 아주아주 작아서 슬플 때가 참 많다고 한다.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

사람들은 걸핏하면 팩트를 비웃으며 말한다.

너도 '가짜' 아니야?

누가 널 믿어?

팩트가 하고 싶은 말은 딱 한마디다.

팩트는 팩트야.

누가 뭐래도 사실은 사실이니까!

 그런데 낮선 사람들이 찾아와 윽박을 지른다.

팩트더러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라는 거다.

하지만 거짓말을 할 수 없기에 안 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들은 몹시 화가 나서

팩트를 커다란 상자에 가둔 뒤 땅속 깊숙이 파묻어 버렸다. 

상자 안에는 팩트들이 아주 많이 갇혀 있었다.

상자 밖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가짜들을 만들어서 마구 퍼트리고 있었다.

가짜들은 자신들이 팩트라고 우겼다.

다행히 팩트 수색대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채고 팩트들을 찾기 시작했다.

 

팩트들은 자신들을 찾아 달라고 애절하게 외치고,

팩트 수색대는 오로지 진실을 알고 싶다는 의지 하나만을 가지고,

드디어 캄캄한 어둠 속에서 팩트들을 찾아 밖으로 꺼냈다.

.

.

. 

가짜를 만들어내고 가짜에 현혹되면 너무 끔찍한 결과가 초래된다.

우리 딸은 진실을 바로 보고 가짜를 구분할 줄 알기를 바란다.

육아를 할 때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되야 하기에,

내가 먼저 진실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세를 노력해야 한다.

아니 근데, 진실이 아닌 거짓에 집중할 이유도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