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머리 내 동생 즐거운 동화 여행 100
박미라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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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화 여행 100


금발머리 내 동생


글 : 박미라 / 그림 : 이소영

출판사 : 가문비어린이


- 목차 -

머리글
금발머리 내 동생
할랄과 하람
대한이에게
나는야, 칸의 후예



 

9쪽 금발머리 내 동생

엄마가 이혼 후 캐나다 남자와 재혼해 낳은 동생 두나 때문에

갈들을 겪는 하나의 이야기이다.

24쪽 할랄과 하람

할랄 :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락된 음식

하람 : 무슬림에게 금지된 음식 (돼지고기, 선지, 순대, 내장 등)

한국인 엄마와 요르단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무함마드의 이야기이다.


43쪽 대한이에게

미국으로 이주한 유석이가 한국 귀화 케냐 어린이 대한이에게 쓴 여러 통의 편지글이다.


56쪽 나는야, 칸의 후예

교육열이 높은 엄마를 따라 한국으로 이주한 몽골 소녀 알리마의 이야기이다.


책 제목과 동일한 첫 이야기 금발머리 내 동생.

하나의 엄마가 아빠와 이혼하고 캐나다 남자와 결혼해 동생 두나를 낳았다.

두나는 파랗고 큰 눈과 눈부신 머릿결의 금발머리를 가졌다.

하나는 검은 곱슬머리의 짧은 커트 스타일이다.

두나는 하나를 무척 잘 따르는 귀여운 동생이다.

하지만 하나는 두나의 존재를 친구에게 말하기가 쉽지 않다.


어느 날 두나의 머리카락에 껌이 붙어 잘라주는데

길이를 맞추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바보 흉내를 내는 개그맨 스타일이 되어 버렸다.

그것도 모자라 하나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두나는 금발머리에 검정 물감을 잔뜩 묻히고는 말한다.


"언니 하고 똑같이 하려고.

머리를 잘라도 언니랑 안 똑같으니까,

색깔까지 똑같이 하려고." 


하나는 집에서 자기만 외톨이라고 생각했는데

결코 아니었다.

두나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고 닮고 싶은 언니였다.



이야기의 끝에는 관련 나라 정보가 실려있다.

캐나다, 요르단, 케냐, 몽골에 대해 알 수 있다.

.

.

.


우리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반 이상이 다문화 가정이다.

중국인이 많고, 네팔, 베트남 등 다양하다.

그래서 일찍이 다른 생김새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하지만 부러워하는 것은 있다.

네팔에서 온 엄마를 닮아 길고 둥근 속눈썹을 가진 친구의 큰 눈을 무척 부러워 한다.

그러나 외모는 다 다른 것이 당연한 것이고

자신의 외모를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엄마에게는 세상 누구보다 예쁘니까.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는 어리석음은 꼭 피해주길 바란다.

사람은 모두가 동등하고 함께 행복해야 할 공동체라는 생각을

바르게 키워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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