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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트렌드 2023 - 하버드 박사 김경민 교수의 부동산 투자 리포트
김경민 지음 / 와이즈맵 / 2022년 11월
평점 :
요즘 부동산에서 핫한 김경민 교수님의 부동산 트렌드 2023을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작년 모두가 가격 상승을 점칠 때 김경민 교수님은 “2022년 서울 아파트값이 최대 20%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 시장의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현재는 그 예측이 현실로 일어나는 상황이라 더 주목을 받고 계신 것 같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곳이 바로 노도강!
얼마 전 부읽남님 강연에서 노도강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지금 노도강이 공급도 없는데 급매, 급급매가 계속 나와 최저가를 갱신하고 이렇게 뉴스에서도 자주 등장하게 되었는데, 정말 놀라운 건 1년 전 교수님께서 이미 이 집값 하락을 예견했다는 겁니다.
또한 이 책에서 주목해야 할 표현은 바로 노도강이 아니라 노도성이라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부동산에서는 노원, 도봉, 강북구 지역을 노도강이라고 부르는데요. 교수님께서는 책에 노도강이 아니라 노원, 도봉, 성북구. 즉 노도성이라고 언급한 것이 다른 전문가분들과 다른 표현이라 더 주목을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럼 저의 관심 지역인 서울 아파트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내용도 있었는데요.
책에 나와있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추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서울과 인천 경기도의 하락 시점은 비슷하지만 대세 상승 시작 시점은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수님의 설명에 따르면 서울은 주변의 풍부한 대기 수요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인천 경기도는 2017년부터 2020년 초까지 하락 및 정체기가 보였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는 것과 같이 2020년과 2021년, 인천과 경기도의 가격 폭등기는 기준금리가 대폭 인하되었던 과잉 유동성 기간과 겹치고, 교수님 설명에 따르면 이 유동성이 사라질 경우, 경기도와 인천지역의 가격은 코로나 전인 2020년 2월 가격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책 내용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가장 먼저 움직이고, 다음은 양천구이며 그 이후 다른 구들의 가격이 움직인다고 하는데 교수님께서는 이 트렌드를 지역의 소득 수준에 기반에 가격 상승 시점에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전 이 내용에서 부자들이 거주하는 지역이 이 집값 상승을 리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해 봤습니다. 얼마 전 발표된 KB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눈에 띄는 지역들이 몇 개 있었는데요. 바로 세종! 서울 수도권이 제 관심 지역이긴 하나, 정말 세종은 이런 저에게도 계속 눈에 띄는 지역인 것 같습니다.
어제 발표된 1인당 평균 총 급여액에서도 서울이 아니라 세종이 1위였다는 게 좀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찾아보니 벌써 3년 연속 1위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서울은 인구가 많은 반면 세종의 경우 공무원의 도시이다 보니, 이러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권역별 트렌드를 살펴보면, 또 하나 눈에 띄는 게 분당입니다. 분당구는 현재 강남과 거의 대등한 추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즉 분당이 강남의 대체재로 작용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반면 일산의 경우 마포구에 가격 선도지역 위상을 빼앗겼다고 교수님께서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은 강남과의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다 보니 이런 트렌드가 보이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GTX A 노선 개통과 1기 신도시 재개발 재건축의 진행이 빠르게 진척된다면 이 트렌드도 좀 바뀌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 아파트 매매분석 끝 단락에 "미래의 주택 시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아니라 서울(인근의 일부 주요 신도시 포함)과 비서울로 재편될 수도 있다"라는 표현은 내가 지금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조금 확신을 주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연 인근 일부 주요 신도시가 어디까지가 될 건지도 부동산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 들었고 그 지역은 현재 부동산 규제지역 현황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제가 제일 궁금했던 2023년 서울 부동산 가격 전망입니다.
서울 집값 트렌드의 펙터는 결국 향후 기준금리와 임대료 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인플레이션이라는 겁니다. 11월 초에 발행된 책임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예상 시나리오를 2023년 말 기준금리 3.5%입니다. 바로 현재의 기준금리입니다. 그만큼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전문가들의 내년 최종 기준금리는 한국은 3.5%~3.75% 미국은 5%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기준에 따라 2023년 말 기준금리 3.5% 시나리오와 4% 시나리오를 모두 살펴보면 내년에는 2018년도 가격으로 회귀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즉, 2018년도 가격이 보이면 바닥이라고 예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일정 기간 정체기가 이어진 후에 다시금 상승기가 분명 다시 돌아올 것 이니 2018년도 가격이 이어지는 시기 금리가 떨어진다면 그때 매수 타이밍을 노려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책에서는 요즘처럼 거래가 없을 때는 '매도 호가'를 살펴보라고 합니다.
2021년 4분기부터 2022년 9월까지 동일 평형 최고가와 2022년 9월 최저 매도 호가 차이를 살펴봤을 때 최고가 대비 매도 호가가 가장 적게 떨어진 곳은 성산시영 제일 많이 떨어진 곳은 목동 센트럴 아이파크 위브인데, 여기서 눈에 띄는 건 최고가 대비 최저가 비율에서는 DMC 파크뷰 자이가 가장 하락률이 높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이건 증여, 급급매 같은 게 아니었을까 감히 추정합니다.
여기까지 저는 서울, 강남, 노도성을 중심으로 한 내년 부동산 트렌드를 살펴봤는데요, 이 책에는 이 외에도 슈퍼 인플레이션, 월세 폭등, 거래 절벽, 영끌족, 꼬마빌딩, 초고가&초대형 아파트, 재건축과 재개발 등 부동산 투자 빅 이슈와 불황에도 두렵지 않는 핫플레이스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으니, 꼭 한번 직접 읽어보시라 책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내년 부동산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오른다 누구는 떨어진다. 참 말들 많지만, 중요한건 예측이 아니라 내 상황에 맞는 준비인것 같습니다. 상승과 하락에 대한 준비를 모두 하고 있다면, 상승기에서도 하락기에서도 모두 기회로 전환할 수 있지 않을 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꾸준히 준비해서 다가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향후 상승장에 모두 성투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