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을 먹은 꼬불이 - 열두 살 새림이가 그린 가족 만화
기새림 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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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서 초등학생이 만화책을 냈다고 기사가 실렸기에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그런데 초등학생이 썼다고하기에는 너무 잘 그리고 이야기 전개도 뛰어나다고 말할수 있다.
누구나 생각하고 있는것이지만 그것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 친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그리고 그저 어린아이로 치부하기 쉬운 초등학생인데도 그들에게도 그들 나름대로의 세상이 있고 그들의 생각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우리의 어릴때의 모습과 많이 달라진 모습도 볼 수 있어 어린 자식을 키우고있는 입장에서는 꽤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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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금관
정목일 지음 / 선우미디어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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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서 이해인 수녀님이 이 책을 추천해준것이 기억나 구입해서 읽어봤다. 읽으면서 느낀것인데 수필의 정석을 제대로 따른 책인것같다. 예전에 학창시절에 배웠던 수필의 한 대목을 읽는것 같은 다정함이 배어있어 좋았다. 부질없는 것, 불필요한 것, 소중하지 않은 것에 한눈을 파는 사이에 인생은 쏜살같이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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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행열차 태학산문선 302
이태준 지음 / 태학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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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에 제대로 자리 잡히지 못하고 있었던 산문 문장에 제대로 된 틀을 마련한 이가 바로 상허 이태준이다. 인간에 대한 삶과 생동하는 정신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 할 수 있으나 그의 글에는 현대에 쓰는 우리의 말과 다른 부분이 있어 생소한 느낌이 드는곳도 있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 꿋꿋하게 헤쳐나온 지은이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이런 글을 읽으면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조그마한 일에도 부르르 화를 내고 좌절하는 내자신이 부끄러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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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유용주 지음 / 솔출판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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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이 멋진 글귀에 속아 읽어봤지만 읽은것이 후회가 된다. 모든 사람이 똑같은 것이 아니듯 다른 사람에게는 좋았던 책이 나에게도 좋으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보면 이 책만큼 쉽게 후회한 책도 없었을 것이다. TV의 책읽기 캠페인에 선정되었던 책인데 과연 책의 선정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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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J.K.피터슨 지음, 박병철 옮김, Deborah Kogan Ray 그림 / 히말라야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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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책인지 지금은 잊었지만 이 책을 소개한 글귀가 너무 마음에 들어 구입해서 읽게된 책이다. 지금이라도 읽게되어 다행이다는 생각이 든다. 모르고 안읽었다면 모르지만 알고서도 안읽었다면 후회가 되었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드러운 문체와 글전체에 흐르는 단순한 표현, 읽은후 밀려오는 조용한 감동. 그리고 귀엽고 부드러운 느낌. 청각장애를 갖고 태었났지만 다른 아이들에 비해 조그마한 것에도 반응하고 감동할 줄 아는 재능도 있는 아이.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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