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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죽을 복 - 순리대로 살다 깔끔하게 가겠다는
신문자 지음 / 한사람연구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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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프다는 진단, 그 와중에서 일상의 소소한 풍경을 놓치지 않고 가려는 작가님의 기록이 인상적입니다. 피식피식 웃다가 눈물이 와락 나오다가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가만히 떠올리게 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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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물학 - 내 몸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
이은희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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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의 길지 않은 글들이지만 주제와 내용은 인간의 탄생부터 사회에까지 다양하다. ‘엄마‘이기 때문에 알아야하고, 알게 된 지식들을 쉽고 다정하게 전해주기에 어렵지 않고 쉽게 읽을 수 있다. 나 역시도 여성이고 엄마이기 때문에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가 닿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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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훅스 같이 읽기 - 벨 훅스의 지적 여정을 소개하는 일곱 편의 독서 기록
김동진 외 지음, 페페연구소 기획 / 동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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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훅스 같이 읽기>


난 벨 훅스가 참 좋다. 여성학자나 세계적인 페미니스트들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벨 훅스, 당신과 나의 공동체>에 이어 읽게 된 <벨 훅스 같이 읽기>를 통해 나는 확신하게 되었다. 나는 벨 훅스를 좋아한다. 이렇게 말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벨 훅스, 딱! 내 스타일이다.


<벨 훅스 같이 읽기>는 벨 훅스의 저작들에 대한 안내글과 그 저작과 관련된 저작들의 경험과 사유가 담긴 7편의 글로 이루어져있다. 읽으면서 식탁 위에 항상 올려두고 눈에 띌 때 아무곳이나 한 챕터를 열어 읽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했다. 제목이나, 학자 이름 때문에 어려울 거라는 마음이 들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교육자들의 글이라서 그런지 친절하고 이해하기 쉬운 글이라 술술 읽힌다. 내용이 가벼워서 술술 읽히는 건 아니다. 저자들이 참 많이 고민했고,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많이 나눴겠구나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해왔던 고민들과 맞닿은 고민들이 많이 등장했고, 그럴 때마다 반가움, 반성과 부끄러움, 가슴을 치는 먹먹함, 그럼에도 감사함과  결국 '희망'을 만날 수 있었다. 


왜인지 모르지만 나는 결국 '희망'을 얘기하는 게 좋다. 결국 '희망'이어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절망적인 상황에 분조하고, 체념하고, 단념하고, 하지만 그래서 무엇, 나는 결국 이 상황을 바꿀 것이라는 '희망'을 품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혹은 최후의, 그리고 강력한, 나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라는데 의심이 없다. 부너미를 만나며 많은 여성 양육자들을 만나오고 함께 이야기를 할 때마다 나는 다른 이들처럼 분노하기보다 희망만 말하는 듯했고, 그게 한편으로 내가 쉽게 타협하고, 현실을 미화해서 안주하려는 건 아닐까, 나의 방식이 정말 맞는 걸까, 문제를 요리조리 잘 피하며 운이 좋게 살아왔기에 감히 '희망'을 입에 올리는 건 아닐까 그래서 말을 아끼고 의견 내는 것을 주춤하던 때도 많았다. 하지만, 벨 훅스가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벨 훅스를 읽고 여러 교육 현장에서, 삶에서 벨 훅스를 떠올리며 실천하는 이 책의 저자들과 같은 이들이 있어서 그저, 고맙다. 감사하다.


읽는 내내 수많은 생각이 들었고, 줄을 치고 인덱스를 붙이다 어느 순간 포기하기도 했다. 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 많은 생각들이 드는데, 그건 그 만큼 이 책의 글들이 나를 신나게 했다는 의미이니, 당분간 이 신남을 유지하며, 여기서 소개된, 내가 아직 읽지 못한 벨 훅스의 저작들을 하나씩 찾아 읽어야겠다. <벨 훅스, 당신과 나의 공동체>를 읽었을 때도 든 생각이지만, 교육자들이 벨 훅스를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무엇부터 읽어야할 지 고민이 된다면 <벨 훅스 같이 읽기> 부터 읽으면 될 듯하다.

그의 글을 읽다보면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은 ‘희망‘이다. 여성으로 사는 것이 너무도 힘들고, 사회는 더욱 차별과 혐오의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낙담할 때도, 그럼에도 포기하지 말자고 말을 건네는 벨 훅스의 문장들을 읽으면 책을 덮을 때쯤 다시 희망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 P6

다양한 내용과 방식으로 말을 거는 벨 훅스의 책들을 읽고 그가 주는 메시지에 대해 생각하는 일은, 각자의 자리에서 혹은 연대하여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실천하며 살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과 질문으로 계속 이어졌다. 이 책은 아마도 그런 고민과 질문을 탐구하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다. - P8

페미니스트로 사는 일은 굴곡이 있는 길을 걸어가는 것과 같다. (중략) 하지만 그렇다고 그 길을 그만 걸을 것이 아니라면, 출발 이전으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면, 우리에게는 힘을 얻을 수 있는 베이스캠프가 필요하다. 벨 훅스의 책은 바로 그런 베이스캠프와 같다. - P11

벨 훅스는 주인의 도구, 즉 이론과 학술의 언어에 자신의 경험을 녹여 자신의 무기로 만든다 (중략) 당신들, 그렇게 해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닿을 수 없어. 너희의 언어로 너희들끼리 소통한다고 변화가 만들어질 수 없어. 나는 너희의 언어를 비틀어 소외된 사람들 모두가 읽을 수 있는 언어로 쓰겠어. - P66

나의 자리를 잊지 않고 주변을 살피려는 노력 없이는, 혼자만 우뚝 서서 덩그러니 행복해지는 그런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페미니스트라는 당신들이 모를 리 없다고. - P108

우리 모두는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했느냐 아니냐에 상관없이 수많은 불편함에 대한 공동 기억 속을 걸으며 함께 나아가고 있는 여성들이다. 우리는 ‘모두‘ 이 좁은 터널을 걷고 있고, 나는 우리 각자가 어떤 미사여구나 레이블을 달고 있건 서로 지지하고 연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벨을 통해서야 발견했다. - P132

현실이 너무 가혹해서 희망이 없어 보일지라도 우리는 반드시 희망을 붙잡고 있어야 한다.
- P173

페미니즘을 삶의 핵심 주제로 선택한 우리는 앞으로도 여러 상황에서 고통과 좌절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두려움을 뚫고나갈 용기와 희망, 사랑 역시 우리 정체성의 일부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싶다. 우리는 사회를 이루고 만드는 인간 내면의 변화 가능성을 믿기에 이 교육을 한다. 그리고 이같은 선택의 바탕에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사랑이 존재한다. 나 또한 이 사실을 잊지 않으려 한다. - P204

어쩌면 내가 페페연구소를 열고 이런저런 일들을 하는 것이 세상의 모든 여성을 위한다는 거창한 이유가 아니라, 그냥 나와 내 딸들을 위해서인지도 모르겠어요. 나 혼자 살다 죽을 세상이 아니라 내 딸들도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니까, 내 작은 발걸음으로 이 세계가 페미니즘의 방향으로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망으로요.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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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다정한 공부 - 어른에게도 성교육이 필요하다
김항심 지음 / 어떤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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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섹스는 좋아질까요? 자라나는 아이들은 지금의 우리보다 더 나은 섹스를 할까요?(p.166)

'내일의 섹스는 좋아질까?'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선 '내일의 우리는 평등할까?'라는 질문에 먼저 답해야 합니다.(p.167)



부너미가 있어 참 다행이다. 덕분에 성에 대해, 성교육에 대해 끊임없이 재학습하게 된다. 워낙 성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고, 보수적인 성관념을 오래도록 가지고 있어왔고, 말로는 이성으로는 끊임없이 변해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정작 실천에는 못 옮긴 지도 벌써 몇 년이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나는 다시 읽고 쓰고 이야기나누고 나 자신을 두드릴 수 있다.


<당신의 섹스는 평등한가요?>에 공저자로 참여하면서 그 때도 많이 듣고 읽고 공부했다고 생각했다. 부너미 선생님들과 함께 양평원의 양육자 성평등 매뉴얼 작업할 때에도 어린이들 성교육에 대해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읽고 공부했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이토록 다정한 공부>를 읽으며 계속 줄을 긋고 고개를 끄덕이고, 반성하고, 다짐하며 읽게 된다. 그만큼 아직도 나는 잘 모르고 있구나, 아직도 한참 멀었구나, 그럼에도 나는 계속 나아가고 싶구나 싶었다.


<이토록 다정한 공부>가 정말 좋았던 건, 어른을 위한 성교육이 '섹스'에만 집중된 게 아니어서였다. 나, 타인을 향한 공감, 그렇게 형성되는 관계, 나아가 주변의 사람들, 성폭력 생존자와 성매매, 성소수자까지 결국 다정한 관심과 성찰이 나로부터 아주 가깝지 않은, 하지만 분명 함께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향해야함을 천천히, 매우 친절하고 따뜻하게 일러주고 있음이었다. 너무 따스해서 눈물이 왈칵 나오는 순간도 있었고, 남편과 좀더 알콩달콩하고 다정한 관계를 항상 꿈꾸면서도 정작 그 누구보다 남편에게 차가운 내 모습이 보여 뜨끔하기도 했다. 아이가 사랑하는 사람과 다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면서도 정작 나는 아이에게 그러한 부모로서의, 어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가 반성을 많이 했다. 나는 남편에게 다정하게 이 이야기들을 전할 자신은 좀 없지만, 최대한 다정하게 이 책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다.


'내일의 섹스는 좋아질까요? 자라나는 아이들은 지금의 우리보다 더 나은 섹스를 할까요?'는 이 책에서 가장 좋았고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 문장이었다. 지금 너무나 부족한 내가 고민하기에 거창한 고민일지도 모르지만 천천히 나부터 계속 노력하고 두드리고 변화해나가는 모든 과정은 주변을, 사회를 변화시켜갈 거란 확신이 있다.


'성교육은 전 연령대의 사람들이 각자 삶의 맥락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욕망하고 이를 위한 주체적인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성교육은 더 포근한 관계 안에서 안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같이 실천해야 하는 시민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중략) 제가 염두에 두는 것은 한 사람의 구체적인 변화입니다.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성평등의 가치가 각자 삶의 영역에서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알리고, 학습자들이 성평등을 삶의 주요 의제로 받아들일 수 있게 단단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p.171~172)

내일의 섹스는 좋아질까요? 자라나는 아이들은 지금의 우리보다 더 나은 섹스를 할까요? - P166

‘내일의 섹스는 좋아질까?‘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선 ‘내일의 우리는 평등할까?‘라는 질문에 먼저 답해야 합니다. - P167

성교육은 전 연령대의 사람들이 각자 삶의 맥락에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욕망하고 이를 위한 주체적인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성교육은 더 포근한 관계 안에서 안전하고 싶은 사람들이 같이 실천해야 하는 시민 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중략) 제가 염두에 두는 것은 한 사람의 구체적인 변화입니다. 불평등한 사회구조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돕고, 성평등의 가치가 각자 삶의 영역에서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지 알리고, 학습자들이 성평등을 삶의 주요 의제로 받아들일 수 있게 단단한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 P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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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베이비
김의경 지음 / 은행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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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베이비>,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지금 나는 난임 시술로 만난 둘째 아이 임신 8개월째이다. 처음 난임 시술을 시작하자 마자 '시험관아이카페'에 가입했다. 나는 이미 아이를 한번 임신한 경험이 있고 이 아이를 9살이 될 때까지 키웠는데 나는 어떻게 임신이 되는 건지를 모르고 있었다. 그냥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임신이 되는 것 이전의 단계들, 배란이 되기 전의 과정들이 너무나 낯설었다. 카페의 모든 글을 읽었다. 내가 다니느 병원과 담당 선생님에 대한 후기도 빠짐없이 블로그를 검색해서 읽었다. 아주 솔직하게 말하면 정말 새로운 이야기들이었고, 전혀 상상도 예상도 못하는 이야기들이었다. 이 카페의 사람들에게는 '첫째가 너무 갑자기 덜컥 생겼어요'라는 나의 말이 부러움이자 상처일 수도 있었다. 많은 정보를 얻었지만, 엄청난 간절함과 너무 많은 슬픔과 좌절, 절망, 위로들이 가득찬 공간이었다. 그래서 임신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카페를 탈퇴했다. <헬로 베이비>는 마치 다시 그 카페에 가입하여 스크롤을 내리며 글을 읽는 기분이었다.


나는 20대 때 비혼 비출산을 외치던 여성이었다. 그러다 30대에 결혼을 했고 결혼 4개월 만에 첫째 아이를 임신했다. 그리고 '엄마'라는 정체성으로 글도 쓰고 여러 활동도 했다. 난임, 아이를 간절히 원하지만 임신이 어려운 여성들의 세계는 솔직히 상상조차 못했었다. 근데 어느 순간 나는 오전 7시에도 임신을 간절히 바라는 여성들로 가득찬 난임병원의 대기자리에 낑겨 앉아있었다. 저출산, 저출생이라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임신을 바라며 여기에 있다니. 매번 병원에 갈 때마다 마주하는 풍경이었지만 매번 적응이 되지 않았다. 시험관 아기 시술한대~ 하면 사람들은 그거 엄청 힘들다며~ 라고 말한다. 나도 그랬다. 그게 어떤 건지, 어떤 과정인지 알아볼 생각은 한번도 한 적이 없다. 그냥 그거 힘들다며, 고생하겠다,, 진심이긴 하지만 영혼은 없는 위로를 건냈던 것도 사실이다.


<헬로 베이비>에는 그 과정들이 논픽션처럼 담겨있다. 읽으면서 <83년생 김지영>이 떠올랐다. 한편으로 왜 여성의 어느 구체적인 삶은 이렇게 논픽션처럼 그려져야하는 걸까 생각도 들었다. 또 사람들이 얼마나 이 책을 읽을까, 남성 독자는 정말 별로 없겠다, 기혼 유자녀 독자도 별로 없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안타깝지만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겠지 싶었다. 경험이 있는 사람은 나처럼 고개를 주억거리며 읽으려나, 혹은 읽기도 떠올리기도 싫어서 안 읽으려나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문득 아, 도대체 여성의 삶은 수천만 가지구나, 그런데 과연 여성들은 나와 다른 여성의 삶을 들어줄 수는 있을까.


<헬로 베이비>에는 아이를 정말 간절히 원하는, 그래서 정말 한번만 해도 만만치않은 난임 시술을 수년간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난임 시술은 지독하게 외롭다. 그래서 남편도, 같은 여성들도, 직장도, 사회에도 공감받기 어렵다. 심지어 종교는(천주교) 난임 시술을 죄악으로 여긴다. 기댈 데 없는 이들은 그들끼리의 연대로 뭉친다. 그게 조금 서글프다. 난임의 과정을 경험하면서 매일 생각했다. 왜 내가 이 과정을 겪게 된 거지. 내가 왜 이 세계를 알게 된 거지. 나는 무엇을 해야하지. 내가 더 알아야하고 생각하고 쓰고 말해야하는 건 무엇이지. 여성은 같은 여성이기에 과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걸까. 비혼비출산 여성들과, 기혼 유자녀 여성들과 난임 여성, 그리고 언제가의 임신을 준비하려는 비혼 여성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같은 편으로서 연대할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책을 읽은 후에도 계속 맴도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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