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유 자이언트 픽
김빵 외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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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픽의 첫번째 순서인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작년에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올해 두번째로 『투 유』를 출간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 앍을 수가 없었다.☺️ 제목부터 편지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무조건 읽을 수밖에 없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투 유』에 수록된 모든 작품들이 다 좋았다. 게다가 웹소설 작가님으로 알고 있는 김빵 작가님의 글을 책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이름만 들어보고 글은 읽어본 적 없는 다른 작가님들의 소설도 잊지 못할 만큼 강렬했다. 특히 책 제목인 「투 유」를 쓰신 구소현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죽은 연인에게 묻지 못하는 질문들만 쌓아가는 강윤의 이야기가 좋았다. 단팥을 만나 해마를 이해하는 것까지 덤덤한데 따뜻하고 슬픈데 좋았다. 또 김화진 작가님의 「시간과 자리」는 모르고 지나갔던 감정을 자세히 느끼게 되는 글이었다. 그 외 다른 소설들도 빠짐없이 재미있었다. 평소에 전하지 못하는 말이나 전하고 싶어도 전할 수 없었던 말, 앞으로의 인연을 위해, 남김없이 전하는 사랑의 이야기가 빠짐없이 좋은 글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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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는 강쥐 짱 멋진 마루 스티커북
모죠 원작 / 다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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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는 강쥐 스티커북은 귀여움 한도 초과입니다. 팬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장면들을 소개하는 일러스트 페이지부터 마루와 함께 지내는 각 캐릭터들의 에피소드가 담긴 스티커 페이지부터 ost 가사집까지 알찬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미공개 최강 코스튬 렌티큘러 포카까지 귀여운 것들 투성이입니다. 스티커가 아까워서 어떻게 쓰지?라고 고민했지만 책 날개 부분에 마루가 ‘어디든 따라갈게 마구마구 붙여줘’라고 말하거든요. 그걸보고 제 눈길이 닫는 모든 곳곳에 마루를 새겨놓고 있습니다. 덕분에 일상에 작은 기쁨이 찾아왔어요! 너무 귀엽고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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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는 강쥐 짱 멋진 마루 스티커북
모죠 원작 / 다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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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마루 스티커된 썰 푼다!!
스포일러 :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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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하는 정신 소설, 향
한은형 지음 / 작가정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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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가서 읽은 바다 같은 『서핑하는 정신』 바다를 보면 ‘시원하다’라는 생각만 해봤을 뿐이지 바다를 보고 파도를 생각하며 서핑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나 또한 주인공처럼 이해하지 못했다.

근데 이 책을 읽고 든 생각 중 하나는 내 주변에 유일하게 서핑을 좋아하는 친구가 생각났다. 그 친구가 슬퍼지려 할 때 진심을 다해 살았어도 좌절과 실패를 겪어 마음이 힘들다고 느껴질 때 이 책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한은형 적가님의 『서핑하는 정신』은 그런 책이다. 서핑이라는 소재로 열심히 살아왔어도 좌절과 고통을 겪는 우리가 그럼에도 자신을 지키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단순히 서핑을 하지 않던 주인공이 서핑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주인공이 ‘어쩌다’ 서핑을 하게 되었는지 글 속 ‘서핑’이란 존재가 스스로에게는 어떤 ‘의미’로 존재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하와이에 살 때도 서핑을 하지 않았던 주인공이 어쩌다 강원도 양야 바다에 떠있게 된 것일까. 하는 작은 의문을 가지고 읽기 시작한 책 『서핑하는 정신』. 다 읽고 난 후 나에게 ‘서핑’같은 존재는 무엇일까 하게 되는 고민.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매일 반복되는 미친 듯이 바쁜 일과 속에서도 미치도록 무료한 일상. 번아웃이 와도 멈출 수 없는 번아웃. 공허함과 분노와 억울함 그 무엇 하나도 견딜 수가 없을 때.

보통이 되기 위해서 보통 이상을 노력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서핑을 하며 느끼는 산뜻하고 가볍게 파도와 바람처럼 다정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직장 생활을 하게 된 지 이제 6개월이 되는 신입 중에 신입이지만 번아웃이라는 게 꼭 일을 하는 동안이 아니라 일상 중 언제나 느낄 수 있는 일이라 더욱 공감하며 읽었다. 보통이 되기 위해서 보통 이상을 노력하는, 평범함은 어려운 것이란 것을 깨닫기 될 때. 미친 듯이 열심히 살아도 달라지는 거 없이 똑같이 굴러가는 일과들이 못내 견디기 힘들고 벅차게 느껴질 때 리프레시 한마음을 갖고 싶을 때 『서핑하는 정신』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지친 마음에 공감이 되어주고 서핑을 묘사하는 글을 보면 그 바다 위에 같이 떠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책에서는 서핑이라고 나왔지만 나에게도 ‘서핑’같은 어떠한 존재가, 이 힘듦을 버티게 해 줄 무언가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의 나를 견디게 해 주는 것은 『서핑하는 정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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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가 제철 트리플 14
안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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