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다른 분의 리뷰에 댓글로 달았다가, 좀더 보충하여 제 블로그에 올립니다) 

"기차에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는데 선로에 있는 한 사람을 치고 지나가면 그들이 살 수 있는 경우에 치고 가는 게 정의로운가"
 
이렇게 샌들 교수는 묻는다. 
내게 떠오르는 생각은..
-------------------------------
그건 순간의 판단이겠지.. 그 찰나의 순간에 그 사람을 치고 지나가야 기차가 이탈하지 않을지, 치면 오히려 이탈할지, 멈추는게 가능할지.. 사람을 치기 전에 멈출수 있는지 없는지의 문제다. 물론 하나의 예인데..  

구제역 때 빨리 생매장하는 것이 사람들을 돕는다는 판단으로..
 
그런데 빠른 생매장이 도움이 되나?
문제는 다른 방밥을 시도하고 연구해볼 생각조차 않는다는 거고 
무조건 대량살처분한다는 거구..
그런 대량살처분을 지지할 수 있는 이유가 없다.
결국 올바른 판단과 진정성의 문제가 아닐지..

공리주의는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위해서 소수가 어떻게 되든 상관않는다는 것이다.
소수자의 권리는 무시되어도 좋은가

소수가 어떻게 되는지 상관은 하지만,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선택해야 할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그게 얼마나 올바른 방법이고 가치있는 행복인지.. 진정한 행복인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지..
이런 고민들을 제대로 하고 하는 결정이 얼마나 되는가..

그러니까 이런 공리주의적 결정을 내리느냐 안내리느냐의 문제를 떠나서,
대부분의 중요한 문제는 진정성을 갖고 정책을 고민할 사람들이냐에 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zzanga62 2013-02-24 0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이런 글도 썼었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