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배기 초등 복습 비법 - 공부력을 완성하는 초등 복습법의 모든 것
유혜영 지음 / 오리진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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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학부모가 되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하여 전혀 상상도 못해본 일을 겪게 되었다.

학교는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고,

아이는 입학식은 커녕 정상적인 수업도 경험해 보지 못했다.

올해 수업일 수 50일이나 될련지 모르겠다.

그나마 학교 가도 단축 수업에 제대로 된 수업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2시간 반 수업하고 온다... >.<

학교에서 공부하고 온 활동지등을 보면... 왜 이런걸 했나 싶은.... 색칠하기 활동지도 많다...ㅡㅡ

유치원도 아니고...정말.... 숙제도 대부분 색칠하기 활동지....

코로나를 무릅쓰고 학교까지 갔는데....왜 수업 내용이 이러나 싶다...휴...

결국 아이의 학습을 가정에서 책임지고 이끌고 가야 하는데

이게 내년에도 이럴 것 같다.

나의 일상은 멈췄고,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아이의 학습 지도를 하려니

아이도 나도 너무나 힘들다.

어떻게 뭘 가르쳐야 할지 정말 하나도 모르겠고,

쉬운것 하나 아이에게 제대로 설명해주기가 어려웠다.

아이의 학습이 너무나 걱정되고 있다.

부랴부랴 아이 학습 관련된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코로나 이전 정상적인 학교 생활이었을때 이야기다.

알자배기 초등복습비법도 올해 10월에 나온 따끈한 책이지만

정상적인 학교 생활일때 이 복습의 비법이 효과가 커지겠지....

책에서도 복습의 정의를 이렇게 내리고 있다.

복습의 기본 틀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스스로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학교에서 뭐 제대로 수업을 안하고 있으니.....

복습은 커녕 기본적인 배움 자체가 없다....

여튼 현실이 이렇다고 아이의 공부를 손놓고 방치할 수도 없고

결국 홈스쿨링과 사교육으로라도 끌고 가는 추세다.

그래서 당분간 엄마가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 이 사태에

이 책을 읽으며 공부란 뭔지, 자기주도학습은 어떻게 시작되는건지,

효율적 공부방법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복습의 방법등에 대해

정말 많이 배우게 되었고, 앞으로 아이에게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모든걸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오롯이 내가 해내야 한다는게 너무나 큰 부담이긴 하지만

[알자배기 초등복습비법]은 정말 좋은 학습 지도서인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가정학습과 온라인학습이 주가 된 시대에 가장 중요한건 자기주도학습이겠지.

이 책에서도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정의를 공부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학습자 스스로가

학습의 참여 여부에서부터

목표 설정 및 교육 프로그램의 선정과

교육평가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전 과정을

자발적 의사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하여 행하게 되는 학습형태.

교육학에서의 자기주도학습은 엄청 거창하고 어려워보인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어떻게 스스로 공부를 한단 말인가.

저자는 초등학생이 자기 공부를 주도할 수 있는 방법이 "복습" 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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