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
김구 지음 / 예림당 / 199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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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김구 선생님에 대한 명성은 자주 들었지만 그분의 전기를 읽어보기는 처음입니다. 그분은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기질이 엿보였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을 비롯해서 주위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자라신 것을 보면 위인들은 어린 시절도 남다르다는 말이 맞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더 뛰어나게 훌륭하신 점은 곧은 정신과 애국심입니다. 항상 나라일에 관심을 갖고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신 분 입니다.

불의에 타협할 줄 모르는 올곧은 정신을 가지신 그분의 주위에는 늘 나라일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안창호, 안중근,최재학 등 많은 인사들과의 영향을 주고 받으며, 일신을 돌보지 않고 평생을 나라를 위해 일본과 싸우다 가신 분입니다. 임시정부에서 많은 활약을 하시고 해방후 귀국하시어 이제 이 나라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셔야 했는데 그만 총에 맞아 돌아가시어 무척 안타깝습니다.

지금도 이 나라는 그분과 같은 올곧은 정신과 용기를 가진 지도자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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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되는 지구
학생과학문고편찬회 지음 / 한국독서지도회(관일미디어) / 199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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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중학교 1학년 아이와 함께 (학교 과제이기 때문에) 읽었는데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연이 자꾸만 병들고 망가져 가는 것을 지켜보면 너무 속상합니다. 저는 꽃과 나무와 물고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그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보기 싫게 변해가는 모습이 가슴 아픕니다.

저는 분당에 살고 있는데 집근처에 탄천이라는 작은 개천이 있습니다. 몇년전만해도 발도 담그고 물고기도 잡고 아이들은 물장구도 치며 놀수 있을 정도로 맑았었는데 지금은 근처에만 가도 냄새가 나고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물이 탁해져서 물고기도 잘 보이지 않게 되어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비가 온 뒤에 오히려 물이 더욱 더러워 지는 것을 보면 빗물에 폐수를 버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이렇게 양심없는 사람들 때문에 자연은 더 빨리 망가지고 쓰러져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루빨리 정신을 차려서 지금의 행동이 남의 목 뿐만 아니라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의 목도 조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오염중에서도 가장 무섭게 느낀 것은 기름 유출에 의한 바다의 오염이었습니다. 새까만 기름을 뒤집어쓴 갈매기의 모습은 그야말로 공포스러웠습니다. 이웃나라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며 회복하기 위해서는 오랜시간이 걸린다니 너무나 피해가 큰 오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방사성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고 있다니...그것이 과연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의문이고, 우리 자손들이 그로인해 겪을 고통을 생각하면 벌써 아찔해 집니다. 한치 앞을 계산하지 못하는 우매한 처사들인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책에 바라는 것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인 것 같은데 제가 읽기에도 딱딱하고 어려운 부분과 전문용어가 너무 많은것 같습니다. 좀더 쉽게 풀어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읽고 이해하고 환경문제의 개선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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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오렌지나무 -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19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129
J.M 바스콘셀로스 지음, 이상윤 옮김 / 지경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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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읽기 싫어하는 딸아이를 위해서 함께 읽기 시작한 것이 이 책이었습니다. 그냥 동화라고 생각하고 가볍고 약간은 시시한 기분으로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딸아이와 저는 한마음이 되어 제제를 응원하며 울먹이기도 했답니다.

제제를 못살게 구는 사람들이 너무 미웠습니다. 그러다가 곰곰히 혼자 생각해 보니 나도 가끔 아이들한테 그런 억울한 꾸지람을 하지 않았나 반성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말썽을 부리는 아이들이라도 호수처럼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순수한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야단치기에 앞서 아이들의 입장이 되어 보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한 것같습니다. 그래서 억울함을 느끼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어른들이 좀더 배려해 준다면 우리 아이들은 누구보다도 밝고 맑게 자라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아이들 가슴속의 라임오렌지나무가 너무 일찍 잘려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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