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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엔 없다
고준환 지음 / 불지사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뒷통수를 얻어맞아서 눈알이 튀어나오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본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자면 본인은 기독교 신자이다. 그래서 이 책이 매우 황당하게 읽혔는지도 모른다.

이 책의 요지는 매우 간단하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다. 그리고 예수는 18년동안 각지를 돌아다니며 영적인 수행을 한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예수님은 총각이 아니었고, 그는 결혼을 했었으며 자녀를 3명 씩이나 두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사실이 없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에 비로소 기독교적인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을 작가는 하고 있다. 오오... 매우 놀라운 이야기 아닌가?

본인같이 나이롱기독교인이 읽을 경우에는 매우 흥미있게 읽을 수 있을런지 모르지만 진실된 기독교인이 읽을 경우 상당히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을지 모른다. 마치 예전에 '한쪽 뺨맞고 성내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의 책을 읽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종교가 퇴색하는 시대에 이 책은 신선한 물결의 하나일 수도 신에 대한 반역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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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에 PART 2 - 이토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4
이토 준지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7월
평점 :
품절


@ 지하실
내용 - 다카기 선생, 즉 처음에 토미에를 살해했던 그 선생이 정신병원에서 탈출하고... 유키코는 우연히 토미에의 신장을 이식받는데... 신장 자체가 토미에로 자라나고... 유키코도 완전히 토미에처럼 되는데....
서평 - 토미에는 마족이거나 드래곤 볼의 셀이다. 틀림없다.

@ 화가
내용 - 유능한 화가였던 모리는 토미에를 만나고 나서 점점 망가지는데...
서평 - 모리... 토미에가 무서운 여자인 것을 모리나?

@ 암살
내용 - 테츠오는 죽어가는 토미에를 묻고 가슴에서 토미에의 얼굴을 도려내는데... 이것은 귀면창인가?
서평 - 토미에 끼리 서로 죽이려고 든다면 폭포에서는 왜 사이좋게 흩어졌나?

@ 모발
내용 - 치에는 아버지 서재에서 우연히 이상한 머리카락을 발견하는데.... 미키를 죽음으로 이끄는 이 머리카락의 정체는?
서평 - 얼굴에서 머리카락이 돋는 장면은 싫다. 싫어.

@ 양녀
내용 - 아이를 입양하면 항상 아이가 죽는 노부부에 입양되는 토미에.... 그 집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서평 - 토미에... 나도 유산좀 나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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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 ALONG POPS
곽영일 / 대산출판사(대산미디어)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오성식의 팝스 잉글리쉬를 가지고 영어 공부에 재미를 붙였던 적이 있었는지라 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주저없이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비록 몇 곡은 겹치는 곡이었지만 ㅠ.ㅠ 이 책에서는 책의 부피나 테잎(2개)에 비해서 많은 노래를 다루고 있다. 80곡을 다루며 무려 4권의 책과 40개에 육박하는 테잎을 다 들어야 하는 오성식씨의 영어팝송 교재와는 달리 이 교재는 깔끔하게 팝송을 다루고 있어서 좋다. (책은 한권)

원래 노래를 불렀던 가수가 부르는 것이 아니라 커버버전(원래 노래를 부른 사람이 부른 것이 아니라 비용의 문제로 인해서 원곡을 다른 사람이 부르는 형태로 만들어진 버전)으로 되어 있지만 노래를 감상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 다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i don't wanna cry'가 형편없이 천박한 목소리(순전히 개인적인 판단으로 ^^;)로 불려지고 있는 점은 약간 유감이랄까? 그래도 가짜 마이클볼튼(!?!?)이 열심히 노래를 불러 준 탓에 그 유감은 씻은 듯이 사라진 듯 싶다.

그러나 가장 큰 유감은 곽영일씨가 보여준 무성의이다. 마이클 볼튼의 'said i love you but i lied'를 설명하면서 '사랑한다고 말을 했지만, 거짓말이었어요. 어우... 다른 여자가 생겼죠? '라고 덧붙였지만..... 그것은 엄청난 착각이니 노래를 주의깊게 들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물론 모르셔도 할 수 없고 ^^;) 노래에서 'Said I loved you but I lied
Cause this is more than love I feel inside
Said I loved you but I was wrong
Cause loved could never ever feel so strong'라고 하듯이 다른 여자가 생긴 것이 절대로 아니라 너무 사랑해서 사랑한다고 말한 것은 거짓이었고 지금 느끼는 감정은 사랑이상의 감정이라는 뜻인데 곽영일씨가 언급한 것을 고려한다면 곽영일씨가 정말 이 책을 썼는지 순간적으로 의심을 해 보는 대목이 아닐 수 없었다. ( 꼭 사서 테잎을 들어 보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니무라의 판단으로 살만한 가치는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니 사도 손해볼 것은 없을 것이다. 아니면 할 수 없고. ^^;;)

이홍렬씨가 진행하는 '퀴즈정글'에 곽영일씨가 이보영씨, 레이한씨, 이익훈씨와 함께 나왔을때 방패와 창을 뭐라고 하느냐는 질문에 방패는 답했으나 창은 선뜻 대답하지 못한 것을 본 적이 있다. 물론 그의 실력은 대단하고 인기강사인 것은 인정하지만 (사실 나도 bakery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한참 버벅대다가 말을 한 적이 있기는 하다. -_-;;) 매일매일의 꾸준한 노력, 그리고 성의있는 설명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하지만 노래에 간단한 설명만을 붙이고 쓸데없는 강의를 테잎에 싣지 않았다는 점은 칭찬을 들을 만한 부분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아참, 퀴즈정글에서는 만장일치단계(퀴즈정글 고정시청자들은 다 안다. ㅠ.ㅠ)에서 이익훈 선생님이 통조림을 개발하도록 현상광고를 한 사람이 나폴레옹이라고 답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휴... 나도 아는 문제를... ㅠ.ㅠ 그래도 이익훈 선생님을 존경한다.ㅠ.ㅠ)떨어졌었다. 암튼 별 5개 만점에서 곽영일씨의 무성의 혐의로 별 1개 감점해서 별 4개를 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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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트볼 1
박철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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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에 이 작품을 봤을 때는 아하! 철권의 캐릭터를 이용해서 참신한 내용의 만화가 탄생하는구나 하고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나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처음에는 좋았다. 100킬로그램이 넘는 강철축구공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 파이트볼, 그 파이트볼을 하다가 적에게 쓰러지는 주인공의 형, 형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파이트볼에 입문하는 주인공, 이어서 나타나는 철권의 캐릭터들.....

그림도 깔끔하고 캐릭터(원래 존재했던 캐릭터 들이지만)도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시간이 갈 수록 이건 무엇이란 말인가? 그저 철권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싸움을 반복하고 무대가 바뀌고 하는 어떤 식으로 말하면 강철축구공이 나오는 드래곤볼에 다름없는 졸작이 되고 말았다.

작가에게 묻고 싶다.
' 캐릭터 사용료는 지불하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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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1 (무선) 해리 포터 시리즈
조앤 K. 롤링 지음, 김혜원 옮김 / 문학수첩 / 199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조 앤 롤링, 그녀는 천재임이 분명하다. 나도 한 상상력 한다고 자부하는 바였지만 그녀의 상상력은 대단하다. 한마디로 놀랍다. 머글들에게 맡겨지는 해리 포터, 그리고 구박을 받으며 자라는 불우한 어린 시절, 매일 해리에게 날아오는 이상한 편지들, 9와 4분의 3역으로 향하는 해리, 그리고 호그와트에 입학, ... 이야기들은 새로우면서도 재미있는, 한마디로 멋지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게 만드는 환상적인 그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번역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어색한 번역들, 서둘러서 번역한 듯한 흔적,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번역가의 역량을 의심케 하는 이상한 단어의 선택,...예를 들어 두드리가 땡깡을 부렸다는 표현이 몇 군데 보이는데 땡깡을 부리다니...? 지금이 어느 때인데 땡깡을 부린단 말을 쓰는가? 땡깡은 지랄병, 그러니깐 간질을 뜻하는 일본어 천강을 일본식으로 읽은 것에 다름아닌데 작가는 일제시대에 공부를 했단 말인가? 억지를 부렸다라는 말도 있고 떼를 썼다. 라는 말도 있는데 .... 그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번역가의 역량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 있다.

하지만 해리포터는 분명히 재미있는 책이다. 만약 진정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영문판을 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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