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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무법자
크리스 휘타커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평점 :
#도서제공
추리소설 같기도,
성장 드라마 같기도 했던 가슴아픈 책.
p.96
"어떤 일들은 그저 일어나는 거야. 이유야 항상 있지만, 말로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p.226
무엇보다 소녀는 피곤했다. 일 때문도 잠 때문도 아니었고, 그저 내면 깊은 곳에 살고 있는 지독한 증오때문이었다.
p.352
소녀는 마음을 놓아버린 자신을, 새로운 삶의 가능성에 그렇게 빠져버린 자신을 저주했다. 소녀는 분노를, 뜨거워서 몸이 뒤틀리는 분노를 기억했다.
소녀는 자신이 누구인지 되새겼다.
더치스 데이 래들리.
무법자.
p.542
"넌 아직도 어떤 사람이든 될 수 있어, 더치스."
p.557
그 후로 몇 달은 길고 힘들었으나 더치스는 새로운 환경이 도움된다는 걸 발견했다. 소녀는 이 전에 말했듯이 숨 쉬기부터 다시 하기 시작했고, 그 모든 것이 아프기는 했지만 시간의 힘이 막강하다는 것을 알았다.
p.560
소녀는 그동안 기다리고, 치유하고, 다시 충분히 강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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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상처, 그리고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들을 다루고 있는 이 책.
묘한 긴장감에 더욱 흥미로웠고,
서글픈 내용에 마음이 아팠다.
행복이라는 게 늘 곁에 있는 것 같으면서도
참 멀다- 가혹한 세상이 얄궂다.
그저 앞으로는 밝게 웃고,
많이 사랑하는 더치스가 되길!
#나의작은무법자 #독파챌린지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