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꽃 책

꽃 책
윤주복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3년 3월

기념비적인 책이다. 사진도 매우 훌륭하다. 소장하고 두고두고 볼만한 책

[마이리뷰] 뇌와 마음의 오랜 진화

뇌와 마음의 오랜 진화
Gerhard Roth 지음, 김미선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15년 2월

대단한 뇌과학책이다.

보통의 뇌과학책은 현재 인간의 뇌만 다루지만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그 오랜 진화과정을 인간의 뇌가 어떻게 존재하게 됐는지를 다룬다. 그 출발점은 무려 세균이며 책 내용에 따르면 심지어 세균도 기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책을 구상하고 썼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이런 책이 번역되고 출판됐다는 것도 대단하다. 돈이 될법도 하지 않은 일인데.. 소중하고 가치있는 출판을 해줘서 고마울따름이다.

물론 책은 어렵고 딱딱하다. 하지만 내용은 더없이 알차고 풍부하니 도전정신이 강하거나 '수집'이라는 과학책 애독자의 기본 덕목에 충실한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다.

슬프고 신비하고 놀라운 뇌과학책

나는 죽었다고 말하는 남자 - 자아의 8가지 그림자
아닐 아난타스와미 지음, 변지영 옮김 / 더퀘스트 / 2017년 4월

'나'라는 느낌이 생겨나는 것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이 필요하다는데 놀랐고

'나'라는 자아가 해체되고 붕괴될 수 있다는 것에 슬펐으며

'나'라는 자아가 경험할 수 있는 초월적 경험이 매우 신비로웠다. 어떻게 그런 느낌이 가능할 수 있을까..

난이도는 말랑말랑한 교양과학책이 되려고 노력한 티가 난다고나할까.. 말랑한 말랑한 부분도 있고 좀 딱딱한 부분도 있다.

자아에 관심있는 분께 추천하고 싶다.

능동적인 교사가 되고 싶다면

교육과정 재구성과 수업 디자인
윤성한 지음 / 교육과학사 / 2016년 1월

초등학교 교사로서 10년 넘게 교사 생활을 하며 주어진 교육과정만 수동적으로 가르쳤던 내게 다시 한번 교사로서 능동적 자세를 되찾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해준 책이다.

그동안 주로 교사들에게 인기있는 책들이 좀 좁은 시각에서 어떤 활동을 수업시간에 할지에 대해서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 책은 좀 더 큰 시각에서 교과 간의 벽도 허물고 융합적으로 교육과정을 새로 만들어낼 수 있는 부분까지 다룬다. 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야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에 따라 어떻게 해야할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는 구성도 좋다.

나도 내년부터는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100자평] 10년 후 세계사

10년 후 세계사 - 미래 역사를 결정할 19가지 어젠다 ㅣ 10년 후 세계사 1
구정은 외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5년 11월

구성이 깔끔하고 내용이 알찹니다. 10년후 미래를 스케치하듯 그려보기에 알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