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자존감 수업 - 초4~중3, 급변하는 시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드는 3가지 자존감 전략
안정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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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태어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훌쩍 커서 사춘기가 찾아온 것을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실감한다. 사실 아이의 사춘기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미래가 많이 달라지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보아왔다. 초등학교때 엄친아 엄친딸 들도 혹독한 사춘기로 인해 엊나가는 것도 보았었고 부모와의 관계가 좋아 사춘기를 무난히 지나 뒤늦게 정신차리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교에 진학한 케이스도 수차례 봐왔다. 그래서인지 이제 우리아이가 사춘기가 찾아오니 내 차례가 온 건가 싶어서 나도 이제부터 좋은 엄마가 되도록 사춘기 아이의 심리를 미리 알기 위해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 안정희씨가 부모교육전문가로써 현장에서 수많은 부모와 아이들의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책을 저술해서인지 사춘기 아이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키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눈에 띈다. 누구나 사람이라면 경험하는 사춘기에 아이가 하는 행동을 부모가 이해하고 있다면 아이와의 갈등으로 치닫지 않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부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춘기때 꼭 키워야 할 3가지 자존감인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수용하는 몸 자존감,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는 관계 자존감, 삶의 방향을 스스로 정하는 공부자존감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사례와 함께 제시하고 있어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아이와 난 고맙게도 관계가 아주 좋아 착한 사춘기 아이를 키우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사태로 원격수업으로 전환되어 집에 있었던 기간이 많아서 예전보다 더 관계가 좋아져서 나름 사춘기 임에도 불구하고 잘 보내고 있는 듯 하다.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보다 독립적이 되었다는 건데 앞으로 남은 사춘기도 무난히 잘 지나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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