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 - 세계 1위 미래학자의 코로나 위기 대응책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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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밖에 마스크쓰고 동네 한바퀴 돌면서 코로나로 인한 변화를 보았다. 내가 분위기 좋다고 생각했던 음식점들이 하나 둘씩 폐업하고 1층의 옷가게가 문을 닫았고 임대문의라는 글이 여기저기 보였다. 심지어 다들 들으면 알만한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숍도 오늘 산책길엔 코로나로 인해 버티지 못하여 문을 닫는다는 문구와 같이 임대문의가 붙어 있었다.

 처음에는 7월 8월 날씨가 더워지면 끝날거라고 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벌써 가을에 다다르며 그런 기대감은 일찌감치 버렸다. 백신에 대한 믿음도 여기저기 나오는 백신관련 뉴스도 내 귀에는 설레발처럼 느껴지는게 안정성에 대한 확실한 검증 없이는 정말 접종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빨리 백신개발이 되고 접종이 이루어져서 지금의 상황이 안정화되고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하저 생겼다.

 여기저기 주변에서 들어오는 고용불안 소식과 나 역시 일거리가 줄어들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중년의 나이에 앞으로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야 할지 고민하던 도중 도움이 되는 책이 눈에 띄여 읽게 되었다. 책 제목도 [코로나 이후 불황을 이기는 커리어 전략]이어서 요즘 특수고용 직종인 내 커리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동아줄처럼 나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아 집중해서 읽었다. 

 난 책을 보면 항상 차례를 먼저 보고 독서를 시작한다. 책의 목차에는 그 책에서 제시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이 대주제와 소주제에 맞게 잘 요약되어 있어 한 눈에 어떤 흐름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어떤 부분에서 내가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어서다.

 책의 저자인 제이슨 솅커는 세계 1위 미래학자로 이미 그가 예측한 경제적 분석들이 정확하게 들어맞아 업계에서 인정받은 스마트한 분이라 신뢰가 갔다.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이 쓴 책을 읽으면 가장 쉽게 그 사람의 생각과 지식을 알 수 있다.'고 어릴적부터 스스로 정한 나의 신념에 따라 나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나의 커리어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방향성을 알기 위해 집중하며 읽어 내려갔다.

 SWOT 분석은 좋은 것과 나쁜것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어 균형 잡힌 시각을 준다는 데에 장점이 있는데 나 자신을 SWOT에 따라 분석해봄으로써 단기, 중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책 자체에 직접 생각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구체적으로 나 자신에 대해 파악하고 앞으로의 계획과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좋았다.

​  '가라앉는 배에서 먼저 뛰어내려라'는 저자의 말이 와닿았다. 기업이 구조조정을 시작한다면 끝까지 버티기 보다 1년치 연봉만큼 퇴직 장려 지원금을 받고 다음 단계를 향한 준비를 하는 것이 옳다는 글을 보며 나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다. 마지막까지 최대한 모든일을 감수하며 직장에 남아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럴경우 오히려 끝이 좋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책 속 곳곳에 제시한 불황에 맞서는 커리어 전략이야 말로 40대인 내게 꼭 필요한 조언이었다. 현재 동학개미운동이라 불릴정도로 많은 개인이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 책의 주식관련 내용도 무모한 투자로 이어져 큰 손실을 보지 않는데 있어 도움이 된다.

 지금 현재 어떻게 현 상황에서 살아남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훌륭한 가이드라인이 되는 책으로 현실이 답답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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