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 -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사람, 인에이블러의 고백
앤절린 밀러 지음, 이미애 옮김 / 윌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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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좋은 엄마인 줄 알았습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마음이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좀 아려왔다. 처음 우리 딸을 만나고 나는 정말 너무 소중하게 잘 키우고 싶었던 마음이 컷지만 지금 12년이 지난 후 돌아보면 정말 하지말아야 할 말들, 행동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아이에게 어른답지 못하게 했던 행동 등등.. 후회되는 지난 시절이 스쳐지나갔다. 이 책이 30년 연속 부모들에게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것은 아마도 나와 같은 부모가 많아서 그 마음이 공감이 되고 힐링을 주는 책이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해보았다. 나는 내가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해주고 대신해주는 것이 아이를 아끼면서 키우는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나의 착각이었다. 그건 전혀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할 기회를 빼앗은 것이었다. 이 책은 앞으로 아이가 커서 독립하기 전까지 내가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사랑한다면서 망치는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나는 오늘도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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