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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해피엔딩 - 우리, 어떻게 가족이 된 걸까? ㅣ 블랙홀 청소년 문고 10
수진 닐슨 지음, 김선희 옮김 / 블랙홀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내일은 해피엔딩은 엄마와 사별한 스튜어트네 아빠가 아빠가 게이라고 선언해 이혼한 애슐리네 엄마와 함께 살기로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아마존닷컴 올해의 책>에 선정된 화제작이다.
나도 이제 나이를 먹은 만큼 내 친구들 중 몇명은 이혼 후 다시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친구도 있고, 혼자 씩씩하게 살아가는 친구도 있고, 또 우리 딸 친구 중에도 있어 나름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재혼 가정에서 다른 가족과 가족의 결합에서 오는 아이들의 심리를 그린 재미있는 책이다.
특히 초반에 스튜어트의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아빠가 애슐리네 엄마와 함께 살기위해 집을 팔고 애슐리네 집으로 이사가지 전 마지막으로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집을 돌아보며 엄마를 회상하며 그리워하는 부분에서 마음이 찌릿하며 울려왔다. 열 네살 스튜어트는 새 가족 애슐리에 대해 긍정적인 마음을 갖지만 애슐리는 정 반대의 마음으로 새 식구 스튜어트를 맞이한다. 그리고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이혼, 사별, 재혼 가정을 아이들이 이해 할 수 있는 책이다.
요즘은 다양한 가족이 공존하는 사회인 만큼 여러 가족형태에 대한 편견없는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편견어린 시선 속에 마음이 건강하지 못한 지레드와 같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이 다양한 가족관계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