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남의 집 귀한 딸인데요
악아 지음 / 봄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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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펼치고 단숨에 1시간이 채 되지 않아서 한 권을 다 읽어버렸다.

나 역시 이 책의 저자 악아(실제 이름 아님. 며느리를 아가라고 하는데 착한 며느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제 악한 아이 악아라고 자신이 붙인 가명.)가 쓴 글들이 그렇게 내 마음을 대변 할 수 있다니 폭풍공감하며 단숨에 읽었다.

86년생인 저자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하다니 시댁은 시댁인가보다.

솔직히 우리 남편이 나보다 잘난건 학벌밖에 없는데 하도 시댁막말과 무시, 시누막말 듣다보니 나도 악아가 되어버렸다.

내 친구들은 다 너같이 사는 애 없다고 혀를 내두르고 막장 드라마 소재로 보내면 채택될거라 했고 책속의 저자가 겪은 것보다 더한 것들도 많이 겪어 지금은 속이 썪어 지병까지 얻었지만 이 책 읽으니 좀 내 맘을 대변하는 것 같아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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