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사로 근무하며 많은 부모님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상담 과정에서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는 “집에서는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입니다.《평범한 순간이 아이를 만든다》는 이러한 고민에 대해 거창한 교육법이 아닌,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따뜻한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었습니다.특히 식사 시간, 놀이, 정리정돈과 같은 평범한 일상 속 경험들이 아이의 언어 발달과 사회성, 자기조절 능력 형성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공감하며 읽었습니다.언어치료 현장에서도 아이들은 놀이 안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가족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가장 많이 성장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강조하는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의 가치’가 더욱 크게 다가왔습니다.부모는 아이를 위해 무언가를 더 해주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기 쉽지만, 이 책은 오히려 지금 곁에서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기다려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교육인지 알려줍니다.아이를 더 빨리 성장시키는 방법보다 아이와 건강하게 연결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 육아의 방향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싶은 부모님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