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알아 참 다행이다 - 양장
꽃스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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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위즈덤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범정 스님의 산문집 『사랑을 알아 참 다행이다』를 읽으며 가장 많이 든 생각은 '결국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이었다.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담백하고 단단한 문장들이 지친 마음을 가만히 다독여준다.

1. 나만의 톤(Tone)을 찾는 일
우리는 흔히 타인의 선명한 삶을 부러워하며 나의 '애매한 색'을 탓하곤 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톤의 사람인지 알아채는 것이라고. 억지로 나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 색 위에 한두 방울의 경험을 섞어 자연스럽게 가다듬어가는 과정이 곧 인생이라는 대목에서 큰 위로를 받았다.

2. 환경이 아닌 '나'에게 집중하기
어디에 사느냐, 어떤 조건 속에 있느냐보다 그 안에서 내가 어떤 마음으로 머물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장소가 바뀐다고 마음의 소란이 잠재워지지는 않는다. 결국 내가 서 있는 그곳에서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수행의 본질임을 책은 일깨워준다.

3. 나를 먼저 사랑할 용기
"나를 버려두고 남을 사랑할 수는 없다"는 말처럼, 이 책은 타인을 향한 자비 이전에 나 자신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먼저 회복하게 한다. 관계에 지치거나 스스로가 초라해 보일 때, 이 책의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나 자신과 화해하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종교적인 가르침을 넘어, 치열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하나의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란다.

추천 구절:
"중요한 것은 '나는 어떤 톤의 사람인가'를 알아채는 일이다. 필요하다면, 내 색 위에 다른 색을 한두 방울 섞어가며 조금씩 톤을 조정해볼 수 있다."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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