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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연습 2 - 독해의 원리를 깨우치는 가장 좋은 독해 연습 책 ㅣ 메가 중학 국어 비문학 독해 2
김경식 외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참고서)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독해연습 1, 2에는 총 42개의 지문이 있습니다. 한 지문에 문제가 2~3개 달려있고요. <인문예술>&<사회문화>&<과학기술> 크게 3개의 내용으로 나뉩니다. 1개의 Study에는 지문이 2개이고, 1개의 스터디 뒤에는 어휘 퀴즈와 언어에 대한 꿀팁이 달려있습니다. 해설집에는 지문별 난이도가 별 1부터 5개까지 표기되어 있습니다. 1권은 900~1,300자 지문 성격의 <독해 초급 연습>이고, 2권은 1,000~1,400자 지문의 <독해중급연습>입니다.
중1이 된 아이와 함께 봄에 풀어본 1권은 별 3, 4난이도가 많습니다. 난이도 별 4의 지문 6개는 한참 뒤에 풀려 보려고 아껴둔 채 독해연습 풀이를 마쳤습니다. 1권에 대한 아이의 평균이 약 81점이었습니다. 난이도 별 4의 평균 점수는 80입니다. 주로 설명 방법에 대해서 묻는 질문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꼼꼼하게 Study 뒤에 달려있는 어휘 문제를 안 풀고 넘어가기도 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렸을 때 2개 정도 빼고는 다 정답이어서, 문제의 해설 공부를 안 시킨 것이 후회가 되었습니다. 2권은 1권과 결이 달랐습니다. 제2권을 받아서 푼지 일주일 만에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만, 아이에게 난이도 별 4와 5인 지문을 풀려봤는데요. 별 다섯 개 지문에 문제를 다 틀리는 경우가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참고로 2권에는 난이도 별 5의 여덟 개 지문이 있습니다. 아이는 육일 동안 총 17개의 지문을 풀었고, 평균 60점입니다. 아이가.. 그러네요. 지문도 어렵고 문제도 어렵게만 느껴진다고 합니다. 지문 8개 풀었을 때도 평균이 61 정도 나왔었거든요. 그때부터 본인도 뭔가 비문학 독해에 문제점이 있음을 인식한 것 같습니다. 그 뒤로는 지문에 줄을 긋기도 하고, 문단을 나눠보기도 하면서 풀었습니다만, 지문에 대한 내용을 묻는 질문조차 틀릴 때는 제가 다 ~ 속상했습니다. 문제 풀 때 조용한 곳에서 풀게도 해보고요. 집중이 잘 될 것 같은 시간대에도 풀려보는데, 외부 환경의 영향 때문에 틀리는 것 같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도 2권 비문학책 독해를 풀면서 달라진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Study03 '소통하며 진화하는 소셜 로봇' 03번과 같은 문제 유형을 어려워하는데요. '나누다'라는 의미가 가장 유사한 문장을 찾는 문제입니다. 비슷한 문제가 Study04 '전통 조각보의 아름다움' 03번에도 나옵니다. '떨어진다'의 의미와 가장 유사한 문제를 고르는 것인데요. 아이가 이런 요령을 만들어서 푸는 것이 눈에 띕니다. '떨어진다' 단어 앞으로 부사나 다른 동사들을 붙여서 가장 유사한 의미의 문장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 기특해 보였습니다. 또 스터디 뒤에 나오는 '선생님의 꿀팁'을 따라 지문을 소인수 분해하듯이 나눠보기도 하네요. 그리고 문단 옆에 문단을 한두 단어로 요약해서 적어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틀리는 문제는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지문을 문자적 해석을 넘어선 찐~ 이해가 된 상태에서 풀 수 있는 문제들을 유난히 어려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예를 들면 '윗글을 통해 알 수 있는 내용'을 묻거나 '글의 표제와 부제로 가장 적절한 것' 들입니다.
앞으로 저는 아이가 어려워하는 '질문'에 대해서 같이 공부할까 합니다. 티브이로 뉴스를 보거나 비문학 글을 접하게 되면, 아이와 종종 "그래서 알 수 있는 내용이 뭘까?", 또는"설명 방법은 어떤 것 같아?"라고 질문을 던져 볼까 합니다. 저도 국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 아이의 독해 실력을 높이려면, 저도 아이와 함께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꼼꼼하고 차분한 스타일이 아니기에 이번 2권에서 재풀이 중에도 재차 틀린 지문은 같이 소리 내어 읽어 볼까?라는 생각도 해 보고 있습니다. 초등 학년 동안 책을 많이 안 읽은 것도 아닌데요. 국어 과목에 대해서는, 왜 그랬을까요? 가끔씩 책을 읽고, 추상적인 사고를 요하는 질문을 했을 때, 생각을 막힘없이 말하는 모습을 보고, 제 아이가 나이에 맞는 문해력 이상의 능력을 아이가 갖고 있을 것이라고 과대평가했던 제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읽고 해석하는 것과 어휘력은 단박에 길러질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소홀히 하고 있었을 깨달았습니다. 어떻게 아이를 도와야 진짜 공부가 될지 막막합니다만, 다각도로 노력을 해 볼까 합니다. 그러다 보면 길이 보일 테죠. '독해중급연습' 2권으로 내 아이의 비문학독해 수준과 어떤 유형의 문제를 어려워하는지 알 수 있고요. Study 끝나면 나오는 선생님들의 꿀팁은 마음에 새겨 봄 직하다고 생각됩니다. 언젠가는 지문을 읽는 즐거움 자체만으로 문제가 저절로 풀릴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