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 따먹기 (책 + CD) - 아이들 시로 백창우가 만든 노래 보리 어린이 노래마을 1
초등학교 아이들 23명 시, 백창우 곡, 강우근 그림 / 보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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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따먹기 두번째 구입입니다. 초등2년 아들이 엄청 좋아하고 저도좋아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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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 진경문고 6
안소영 지음 / 보림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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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시같은, 때로는 가슴아린 일기같은....

그러면서도 현실과 아름다운 문장을 놓치지 않는 글입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나서 한동안 마음이 허전할 정도로 읽는동안 행복했습니다.

간서치, 그야말로 책만 읽는 바보 이덕무는 조선시대 실학자로서 어머니가 물려준 보잘것 없는 핏줄과 아버지가 물려준 이기적인 양반의 핏줄 사이에서 서자로 살아야 하고 또 자식과 그의 자손들마저 끝끝내 서자의 신분으로 살아야 되는 서글픈 현실에 우울해 하지만 언제나 책을 읽고 책속에서 가난한 백성들의 현실과 자신의 슬픈 처지를 타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다 끝내는 실학자인 그의 벗들과 스승과 함께 벼슬길에 올라 그시대의 임금 정조와 함께 '실학'이라는 백성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학문을 크게 발전시키고 문예부흥에 이바지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이렇게 가슴떨리고 행복한 기운을 느끼는 것이 흔하지는 않겠지요. 이덕무의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됨과 그의 필채에서 묻어나는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문장과 교과서에서 익히 들어왔던 조선시대 실학자들의 내면적인 삶의 모습들이 마치 내가 그 시대 저자거리 어디쯤 살다온 것 같은 착각이 들만큼 생생하고 또 감동적이었습니다.

서평을 쓰는건 처음인데요, 너무너무 행복한 책읽기를 끝낸 독자의 입장에서 저와 취향이 비슷하고 같은 감동을 받고 싶은신 분들께 꼭 권하고 싶습니다.

올겨울 조금은 더 행복해지실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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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 - 가정학습 이론편
장병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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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 소개되어 있는 상품평을 보고 책을 구입했다.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면서 나름대로 엄마의 역할에 대해 조언을 듣고자 해서 심사숙고한 결과였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심기가 불편했다. 아니, 속이 거북했다. 저자의 글은 하나하나 다 맞는 말이지만 어떤 문제를 제시해놓고 자신은 뒷짐진채 '세상의 모든 아줌마들은 그럴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고 그래서 내 아이들 역시 훌륭하게 잘 자라주었다' 는 식의 어조는 시종일관 지속되었고 결국엔 책을 괜히 샀다는 후회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나는, 아니 많은 아이의 엄마들은 부족하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 한결같으면서도 아이를 다루은 방법역시 미숙하고 한결같이 그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비슷하다.

하지만 그런 엄마들을 위한 자녀교육서가 처음부터 끝까지 너희들은 그렇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살지 않았고 아이들 역시 그렇게 자라지 않았다는 식의 품위가 거북하고 짜증난다. 이런식의 책을 읽고자 돈을 주고 책을 구입하진 않았다. 저자의 성장배경이, 그리고 현재 저자의 가족환경이 얼마나 화려한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들이, 아니 적어도 내가 정작 원한건 비슷한 경험을 한, 비슷한 심정의 엄마가 쓴 글이었다. 내가 책 선택을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와 비슷한 심정으로 책을 구입하길 원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 책만큼은 권하지 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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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05-05-16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사실 많은 분들이 알면서도 제대로 못하는 부분이 많자나요. 그럴때 어떻게 극복을 해나갔냐가 중요한거지 내 성품이 또는 교육을 품위있게 받아서 할 수 있었다.. 로 끝난다면 무었때문에 책을 읽겠습니까.. 님의 평 읽고 이 책은 구입하지 말아야 겠다..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