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되는가
홍대선 지음 / 푸른숲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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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번 서평(리뷰?) 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되는가입니다. 자주 듣는 팟캐에서 해당 서평단을 모집한다고 하길래 가서 신청했더니 덜컥 되어버렸습니다. 사실 신청해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택배가 없는데 택배가 오길래 봤더니 책이더군요. 추석 시즌이고 회사일도 마침 바쁜 타이밍이라 23일까지 서평을 작성해야 한다는 마음에 걸렸지만 되기야 하겠어라고 생각한 화근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응모를 일찍 한편인지 서평단 모집은 금세 마감이 되었더군요

그래서 협찬 아닌 협찬을 받은 상태에서 서평을 합니다

책이나 물건이나 한두 사람 손을 거친 작품이 아닌 알지만 책은 물건과 다르게 작가라는 분명하게 존재하는 물건입니다. 농산물 생산자 표기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놓고 까기에는요...-_-;;; 물론 홍보 시에는 태그와 제목 정도만 요청하시고 서평을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전혀 없습니다. 약속이지만 의무는 아니라 받았는데 거지 같았어요라고 서평을 한다고 하여도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찾아서 신청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무성의하지 않을 테니까요. 이런 부분은 서로 암묵적인 약속인 같습니다.

물건이 아닌 책을 리뷰하는 오랜만이네요.


2. 내용



일단 정주행을 마치고 느낀 점은 제목이 이상하구나입니다. (나는) 어떻게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는가가 맞는 제목인 같습니다. 작가가 힘들거나 방황했던 시기에 나를 흔들리지 않게 잡아준 철학자들이 이런 사람들이 있는데 한번 들어보 실렵니까?라는 책입니다.

그렇다고 시크릿처럼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실존했던 철학자들이고 책에 거론되는 철학자들이 책이나 그들이 했던 말에 대해 알고 싶다면 명이 이상의 분량을 가지고도 남는 인류에 철학으로 족적을 남긴 사람들입니다. 아마 개인적으로 이런 철학자들이 궁금해서 모두 찾아본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1퍼센트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철학은 우리 사회와 멀어져 있고 동떨어져 있는 사람들이고 이야기입니다.

그럼 작가는 이런 철학자들에게 답을 찾으려 했던 것인가, 나는 이런 제목의 책을 읽고 있는 것인가, 사람들은 이제 와서 인문학과 철학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물론 책을 읽어도 답은 없습니다. 살면서 깨달은 진리 중에 하나가 있다면 누군가 정답을 말하는 사람은 대부분 사기꾼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젊은 시절 교육을 정답을 찾는 교육을 받았지요.

사유하는 동물로서의 사람은 번쯤은 자신의 삶을 바라보게 되는 같습니다. 외모가 서로 다른 만큼이나 우리가 각자 살아가는 인생은 모두 다르니까요. 다른게 분명한데 우리는 무언가 정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이게 맞는 건가 나는 올바르게 살고 있는 건가 나는 살고 있는 건가 등등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합니다. 배가 불러서 이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있습니다. 그럼 배가 고프고 매일이 살기가 힘든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나는 이렇게 비참하게 사는 건가, 나는 이렇게 배고프게 사는 건가, 먹는 걱정을 하지 않으면서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거나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 답을 얻기는 쉬워도 이게 정답인지 오답인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아니 그전에 답이 있는지조차 의문이 듭니다. 그럼 다른 사람은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았을까? 인류의 역사 만큼 이런 고민을 진지하게 사람들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없겠습니까. 엄청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철학자입니다. 철학자들이 하는 말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말장난같이 보일 때가 많습니다. 어렵기도 하고 함축적인 의미가 많기도 합니다. 특히나 근대와 현대 철학의 대부분 서양에서 나왔기 때문에 번역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도 번쯤은 그들이 어떻게 고민을 하였고 어떻게 답을 내놓았는지 들어 볼만합니다.

책은 언급된 철학자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그들이 어떠한 주장을 했는지 인간적으로 접근해서 알려줍니다. 칸트가 궁금하다고 다짜고짜 순수이성비판을 들고 철학을 시작하면 그길로 철학에 대해 다시는 접근하기 싫어질지도 모릅니다. 철학서 개론 같은 느낌일까요? 아니 그거보다 쉽게 접근할 있는 책입니다.



<데카르트>


<칸트. 책에서 받은 느낌데로 정말 꼬장꼬장하게 생기셨다.>


<스피노자. 사과나무 일설은 뻥이다.>


<쇼펜하우어>


<니체. 이름만 알았을때는 미소년쯤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헤겔. 유일하게 사람들 중에서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지식에서는 듣보잡인 인물.>




3. 결론


안알남 팟캐를 꾸준히 들으시는 분이라면 책이 방송 내용 잡스러운 부분을 빼고 만든 것임을 있습니다. 방송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책이나 방송이나 부족함을 느낄 있습니다. 정도로 흥미가 생겼다면 철학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적어도 단계까지 갈지 나는 여기에 얼마만큼의 흥미가 생길지 방송이나 책을 접하면 쉽게 파악이 겁니다. 작가님께 안타까운 말일 있으나 일단 팟캐를 찾아서 들어보고 이거 들을만하다 싶으면 책을 구매하는 좋을 같습니다. 물론 책도 읽고 팟캐를 들어도 됩니다. 팟캐를 듣고 책을 읽어도 됩니다

출판사에서 읽을 수도 있으니 개선점도 적어둘까 합니다. 책의 제본 상태나 인쇄 상태 종이 질은 좋았습니다. 특히 각주가 파란색인 맘에 들었습니다. 오타는 한군데 발견했습니다. 262페이지 번째 단락 바로 윗줄(무엇이관데)입니다.


중간에 이런 페이지들이 종종 있었는데 맥락 커터기였습니다. 최소한 챕터의 끝에 배치하거나 문장이 페이지와 연결이 되는 지점에 삽입되는 좋을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책을 읽고 방송을 들었어도 여전히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 같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되면 다시 한번 정독을 해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철학자들의 살았던 삶은 배제하고 그들이 주장한 메시지만 보고 싶은데 구성이 그렇게 되어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5시간 정도 만에 완독한 책이라 구성 같은 가물가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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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 입문 - 노모켄 Extra edition AK Hobby Book
노모토 켄이치 지음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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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을 그냥 장난감 조립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거만큼 쓰레기인책이 없을듯 하다.


하지만 좀 제대로 만들고 싶다. 어떻게 예쁘게 만들 수는 없을까하는 사람들의 그 수많은 고민들이 정말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도구를 만들어 결국은 하나의 산업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러한 독자들에게 제목 그대로 입문서의 역활을 어느 정도 이상은 분명히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직접 제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런건 어떻게 처리하지 이런건 어떻게 해야되라는 의문을 가진적이 있을 것이고 대부분 인터넷 검색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의미는 그런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에 해결법을 알 수 있으며 주의사항 역시 미리 알기에 초보들의 조립 실수의 사태를 최대한 방지하는 목적을 어느 정도는 달성가능하다고 본다.


올컬러에 책이 얇은편인데도 가격은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편이나 MG급 이상을 망치게 되는 비용을 생각해보면 이정도는 충분히 납득이 가는 가격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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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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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아이 할것 없이 배울 점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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