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시대, 그리스도인이 꼭 알아야 할 28가지 질문 - 인공지능시대 기본 개념 이해를 위한 쉬운 입문서
장보철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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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chatGPT 관련 기사와 도서들이 마구 쏟아져 나올 무렵의 이야기다.
뒤늦게 기술 활용의 반열에 승차했던지 한글로 활용하기에도 전문가들의 조언은 저평가된 느낌이었다.
평범한 일상에서 활용하기에 충분히 훌륭했다.

LLM 기반 chatGPT의 빈틈을 찾고 싶었던 나는 몇 번의 질문 끝에 쾌재를 부를 수 있었다.
“한국 부동산 전망이 궁금해”
“서울 지역 초등학생 밀집 지역 추천해줘” 등의
질문에 ‘알 수 없다.. 2021년 이전 데이터다..’ 등의 예상 밖의 대답에 코웃음이 나왔다.
텐션 충만해진 나는 이어서 “ChatGPT ‘갈구다’가 무슨 뜻인지 알려줘”하고 질문했다.
버퍼링… 이후 엉뚱발랄한 답?!
가만히 보니 ’갈망하다‘는 뜻을 알려주잖아~
“내가 찾는 답은 그게 아니야”
“죄송합니다. 다시 말씀해 주세요”
“잘 들어봐~ 내가 물어본 ‘갈구다’는 단어는 ‘선배가 후배를 갈구다’와 같이 사용하는 단어야”
버퍼링… 또 이상한 말만 반복했다.
이 날 후로 chatGPT에 대한 흥미가 싹 사라졌다.

인공 지능의 다양한 형태 중 하나에 불과한 chatGPT의 등장에 온 세상이 들썩거리며 난리가 난 것이 고작 이거란 말인가?
내가 모르고 질문을 했다거나, chatGPT를 맹신했다면 완전히 낭패였을거라 생각하니 아직은 많은 기회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성세대에겐 이런 현상들이 천지가 개벽할 일로 느껴질 수 있다!
다음세대에겐 유희로 느껴질 수 있겠지?!
다음세대에게 방향을 제시해 줄 역할이 기성세대의 몫이라면 끊임없이 공부하는 건 당연한 일 아닌가?
특별히 전통과 권위를 내세우는 교회 공동체 기성세대의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방대하고 엄청난 기술과 데이터를 ‘인간의, 인간을 위해, 인간에 의한’ 도구가 되게 하려면 관건은 ‘세계관’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기독교 세계관의 중요성을 뼈져리게 느끼는 요즘이다.

세움북스에서 이런 책을 발간했다니 너무 궁금했다.
‘어떤 내용을, 어떤 관점에서, 어디까지 다루었을지? 저자는 누구이며, 왜 이런 책을 집필했는지?‘
성경 외에 다른 방면에 무관심한 그리스도인들에게 목회자이자 신학자의 신분으로 이런 주제의 책을 집필하신 것은 개인적으로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된다.
특별히 목회자와 리더십들이 가볍게라도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리스도인들의 미래과학 입문서로 추천하고 싶다.
특별히 자녀를 키우는 그리스도인 학부모들이 이 책만이라도 읽기를 권한다.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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