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힘 (프레더릭 레이턴 에디션) -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그림의 힘 시리즈 1
김선현 지음 / 세계사 / 2022년 6월
평점 :
품절


[그림의 힘] - 프레더릭 레이턴 에디션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나는 어렸을 때 컴플렉스가 하나 있었다.
다른 친구들은 만화책이 재미있다고 하는데,
나는 아무리 봐도 만화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사실 말풍선에 담기지 않은 내용을 그림으로 읽어낼 능력이 없었던 것이다.
성격이 급하고, 문자적 해석이 발달한 개인적 성격도 한몫했다.

어느 날 친한 전도사님과 서점에 갔다가 접한 그림책 한 권이 그림의 신세계로 나를 초대했다.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한 장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니 그림 작가가 천재처럼 느껴졌다.

한 폭의 그림이 주는 효과는 실로 어마어마했다.
그 후 수상작, 명작으로 꼽히는 그림책을 꼼꼼하게 내 눈으로 보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소장각’이란 생각이 든다.
책 속 작품 하나하나 꼼꼼하게 보니 구석구석 감동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해설과 별개로 배경지식 없이 그림부터 쭉 살피며 그림 속 스토리를 추측해봤다.
이후 작가님의 작품 해설을 같이 읽으며 반복해서 그림을 살폈다.

특별한 배경지식이 없이도 느껴지는 정서만으로 작품을 이해하기 충분한 것도 많았다.
작품 해설을 읽은 후 다시 관찰하니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도 많이 보였다.

이 재미있고 신비한 그림의 세계와 무관하게 우리는 왜 그동안 작품 이름, 작가이름 맞추기에 급급한 미술 교육을 받은 것일까?

생명체의 생동감 있는 모습, 부와 권력의 이면에서 돕는 손길, 화려함 뒤에 감춰진 고단함 등 …
반복된 일상의 지루함, 힘겨운 일상의 무게에 지친 여러분을 마법과 같은 그림의 힐링 타임에 초대하고 싶다.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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