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위암에서 구해내기 - 위암의 예방, 증상, 진단, 수술, 치료, 식단 관리와 레시피
이경실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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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위암에서 구해내기] -위암 극복 프로젝트

몇년 전 봤던 다큐멘터리를 잊을 수 없다.

‘풀빵 엄마’라는 제목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던 한 엄마가 풀빵을 구워 생계를 꾸려가던 중 ‘위암’ 항암 치료의 후유증으로 너무 힘겨운 싸움을 하는 내용이었다.
작고 깡마른 체구의 엄마는 한 눈에 보기에도 건강해 보이지 않았다.
아픈 중에도 두 아이에겐 자신이 전부라며 최선을 다해 끝까지 살다 아이들과 이별한 가슴 아픈 사연이었다.

암이라는 녀석.. 특히 위암이라는 녀석..
참 지독하고 무서운 녀석이란 생각을 하며 한참 울었던 기억이 난다.

책을 받아들고 잠시 다큐멘터리 속 ‘풀빵 엄마’가 떠올랐다.

이 책은 마치 위암 환자가 궁금해서 질문할 것 같은 방대한 정보를 쉽고 분명하게 정리하고 있다.
위암 전문가에게 배우는 ‘A부터 Z까지 위암 정복 특급 매뉴얼’이라고 할까?
위암의 원인, 예방법, 진단부터 치료, 수술, 항암치료, 합병증, 운동, 식단과 식사, 건강검진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고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어딘가 아파 병원에 갔을 때 짧은 시간때문에 궁금증을 충분히 해결하지 못한 환자의 마음까지 배려한 담당의 선생님의 선물 같은 느낌이다.

추천합니다~
-.위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싶은 분!
-.위암 가족력으로 위암을 염려하시는 분!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보 습득을 원하는 분!
-.가공 식품대신 건강한 식단의 원리가 궁금하신 분!
-.위암 환자, 보호자, 의대생, 전공의, 현직 의사 선생님!

“국물 요리도 먹지 마라, 밑반찬도 먹지 마라, 직화 구이 고기도 먹지 마라, 햄도 먹지 마라. 그럼 도대체 ‘뭘 먹으라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 식춤을 최소한만 조리해서 먹는 것이다.” -p.29

“위 절제술 후 가장 중요한 것이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이다. 물론 수술 직후 제공받는 미음은 이미 믹서기에 갈아서 제공된다. 하지만 이때부터 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윗니와 아랫니가 부딪치는 저작 자극만큼 우리 몸의 소화 기관을 활성화시키는 것은 없다.” -p.93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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