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멍 위키와 나 - 학대받던 이웃집 강아지와 택배 청년의 무작정 귀농 이야기
한태훈.한위키 지음 / 마리앤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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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멍 위키와 나>

몇 장의 사진만으로도 훈훈한 책~

반려견에 얽힌 훈훈한 이야기들이 참 많죠?

댕댕이가 주인을 구한 용맹한 이야기
아기가 야단 맞지 않게 온 몸으로 아기를 보호하는 이야기
댕댕이끼리 우애가 너무 깊어 친구 댕댕이를 묻어준 이야기 등…

그런데 한태훈 작가님의 이야기는 부성애를 빼놓고 들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예요

위키는 멋진 아빠를 만나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작가님도 사랑스런 위키와 이별 앞에서 얼마나 상실감이 크셨을지~~??

이미 무지개 다리를 건넌 위키와의 작별을 인정하기 싫어 아침에 눈뜨기 싫으셨다는 작가님의 마음이 전해져 저도 한참 울었어요.

책을 읽다가 어렸을 때 키우던 댕댕이들 기억을 잠시 소환했어요~

너무 오래 전 일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댕댕이들이 남기고 간 추억은 언제 꺼내봐도 따뜻하고 행복한 것 같아요. ^^

아픈 위키를 위해 귀농을 결심하신 작가님을 보며 찐감동받았어요.

위키가 작가님과 함께한 시간 속에 남긴 아름다운 흔적이 이렇게 예쁜 책으로 세상에 소개되어 참 좋아요.

작약 꽃을 참 좋아했다는 위키가 고통없는 천국에서 활짝 핀 꽃밭에서 행복하게 지내겠죠?

책을 통해 위키 이야기가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서, 유기견 입양 운동과 유기 동물 단체에 기부하는 선한 운동이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작가님의 포스트 위키 엘로와의 아름다운 동행도 응원합니다!! *^^*

“우리가 같이 바라보던 바다를 보니 우리가 같이 살았던 6년 10개월의 순간들이 눈앞에 펼쳐졌다가, 곧 그렁그렁한 눈물과 함께 사라진다.” -p.184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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