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청소년기에 만난 친구들 중 드라마에서나 나올 것 같은 특이한 친구들이 몇 있었어요.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고, 주변 친구들을 힘들게하는 달갑지 않은 아이들이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상담이나 치료를 받았어야 하는 심각한 아이들이었지요. 제가 집에 돌아가 이상한 친구들의 이해되지 않는 언행을 이야기하면 아빠는 늘 제가 그런 친구들의 친구가 되어 줘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나마 아빠의 조언 덕분에 저도 많이 다듬어 질 수 있었고,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지 배울 수 있었어요. 지금도 웬만하면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저도 나이를 먹어 가면서 굳이 벅찬 사람은 곁에 두지 않게 되더라구요. 피곤하고 너무 지치게 하는 사람들은 가만히 끊게 되는 경우가 왕왕 생기네요. 최소한 제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는 저만의 방법이랄까요? ✅ 행복한 삶을 선택하기 위한 16가지 조언1. 변화를 원한다면 나를 인정해야 한다.2. 시간이 약이 안 되는 트라우마 상처3. 증상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신호4. 지금 느끼는 고통은 내가 이상한 탓이 아니다. 5. 어린 시절 상처를 부인하지 않기6. 부모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7. 바꿀 수 있다는 환상 바뀔 거라는 기대8. 부모의 감정은 내 책임이 아니다9. 혼자 견디기보다 도움을 청해도 좋다10. 변화의 시도, 하나의 실험과 같다11. 내가 새롭게 알게 된 것으로 과거를 들여다보다12. 당신은 이미 부모 세대와 다르다13. 작은 것이라도 상취하는 경험14. 운전석에는 어른이 된 내가 앉아 있다15. 불행과 행복은 공존할 수 있다16. 이미 당신 안에 있는 치유의 힘-(본문 중에서) 너무 벅찬 짐들을 이고지고 사느라 힘겨웠을 저를 사랑하기도 아까운 시간들을 아무에게나, 아무렇게나 낭비하지 않으려구요. ^^‘비상시 산소 호흡기를 어른이 먼저 쓰고, 노약자를 돕는다’는 비행기 비상대처 요령처럼, 내가 먼저 건강한 모습일 때 주변 사람들을 돌아볼 힘이 생길테니까요. 엄마가 건강해야 가족들도 돌볼 수 있다는 거 동의하시죠? 매일 나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스스로를 잘 돌보면서 살려고요.*^^*아물지 않고 묻어둔 상처로 수시로 아파하는 자신을 직면할 용기가 없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모처럼, 친정 언니처럼 울고 있는 내면 아이를 위로하고 조언해 주는 따뜻한 책이에요. (이 게시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독자의 주관대로 자유롭게 리뷰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