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서로 다른 인간도감 의외로 도감
이로하 편집부 지음, 마시바 유스케 그림, 박현미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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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서로 다른 인간도감]

‘인간도감’이라는 단어가 한 눈에 들어왔어요.
전에 ‘의외로 유쾌한 생물도감, 이런 모습 처음이야!’를 아이들과 너무 신나게 봤어요.
그래서 이 책에 더 관심이 많이 갔어요.

책장을 펼치자 탐험가 복장을 한 인간 박사님이 인사를 하시네요.
인간의 차이를 연구하려고 전 세계를 탐험하신다네요~

제가 헛다리를 짚었지 뭐예요~??
이 책의 방점은 ‘의외로 서로 다른...’이었어요.

박사님을 따라 인간 박물관 속으로 go! go!

세심한 인간 박사님은 ‘도감 보는 법’으로 안내하셨어요.
일종의 ‘책 사용 설명서’ 라고 할까요?
박사님께 얻은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일러스트를 먼저! 내용을 나중에!! 보래요~^^
역시 박사님의 가이드가 제 취향도 저격했지 뭐예요~??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어려운 용어’라는 방이었어요.
아무래도 다양한 연령의 친구들이 볼 책이다보니, 생소하고 어려운 용어들을 한 눈에 미리 정리해 두신 것 같아요.
역시 인간을 연구하신 분이라 남다르네요. ^^

우리 탐험대는 박사님과 박물관을 1층부터 차례대로 5층을 견학했어요.

1층은 몸의 층이었어요.
그곳에선 신체의 차이를 배웠어요.
눈에 보이는 겉모습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과 구조까지 정말 신기했어요.

2층은 생활의 층이었어요.
그곳에는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간의 지혜와 노력이 엿보였어요.
다양한 집, 음식, 옷, 직업, 이름의 유래를 비롯한 다양한 차이를 배웠어요.

3층은 의사소통의 층이었는데요~
그곳에선 다양한 인사, ‘고마워’, ‘사랑해’, ‘미안해’ 등과 같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 전달 방식을 박사님께 들었어요.

어느덧, 제 마음은 ‘조금 힘들다’고 외치더군요.
박사님께서 보여주실 곳이 많다며 쉴 틈 없이 단숨에 4층까지 데리고 올라가셨거든요~^^

4층은 마음의 층이었어요.
기쁜 일, 슬픈 일, 무서운 일, 부끄러운 일을 비롯한 다양한 감정들이 마음 속에서 일어날 때, 표현하는 방법들도 정말 다양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옥상이나 다름없는 5층, 생각의 층이었어요.
평소에 제가 궁금해하던 질문들을 그 곳에서 거의 해결하고 왔어요.
전 5층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미남/미녀의 기준은 무엇인지, 성과 사후 세계에 대해서, 인간이란? 평화는 무엇이지? 행복이라는게 뭘까?’
이 다양한 물음에 대한 생각과 인식도 참 다양하더라구요.

인간박물관을 탐험하고 나니, 인간이 경이롭기까지 했어요.
생김새, 생활, 의사소통, 마음과 생각이 이렇게 다양할 줄이야.
그러기에 인간의 삶이 날마다 새롭고, 기대되는 것이겠죠?

탐험을 마치고, 박사님과 다음을 기약하며 작별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너무 많은 것들을 확인하고, 새로 배워서 기록하긴 했지만 기억나지 않는 것들이 많아요.

그래도 단 한 가지!!!
인간은 존재 자체가 신비이며, 각자가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앞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 편견 없이, 더 열린 마음으로 존중할 거예요.

‘인간이 다른 건 너무 당연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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