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미래에 접속하였습니다 풀빛 동화의 아이들 34
이서윤 지음, 김규택 그림 / 풀빛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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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에 대해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스토리로 구성한 책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읽었다.

역시 작가님은 아이들에게 로봇과 함께 공존할 미래사회, 가상 현실 세계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것인지, 공부를 잘 하기 위해 최적화 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CCTV 감시라는 소재를 활용하셨다.

내용을 전개하는 중에 활용된 다양한 소재들은 신선하고, 내 개인적인 바램을 읽힌 것 같은 느낌이 들기까지 했다.
아이들도 격하게 공감할 것 같다.

저자가 교사라는 직업 탓일까?
저자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결국 과학 만능 주의의 위험성에 대해 아이들이 생각하기를 기대한 것 같다.
이야기 말미에 구성된 질문은 독후 활동으로 활용하면 아이들의 정답이 예측된다.
하지만 독전 활동으로 활용하거나, 열린 질문으로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로봇과 인간, 경쟁과 공존, 가상 세계와 현실세계, 대리 만족과 중독성, 안전과 감시, 최적화와 통제 등 양면성이 있는 소재를 아이들의 생활과 연결시켜 실감나게 구성하였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 최우선으로 추천하고 싶다.
아울러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 특별히 과학 선생님들께 추천하고 싶다.
다음으로 초등 2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엄마의 손에선 요리의 도구가
의사 선생님의 손에선 치료의 도구가
강도의 손에선 위협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칼’이 나쁜가?
그럼 ‘칼’을 대하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과학도 이와 같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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