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의 왕
강경수 지음 / 창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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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자 마자 눈에 들어온 건 색과 선이 분명한 그림이었다.

가제본에 수록된 17편의 동시가 참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다양한 주인공을 통해 다양한 감정들을 익살스럽게 시와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아울러 속앓이하는 아이들의 일기장을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
삼촌이 조카에게 라떼는 말이야를 대신해 교훈을 주기 위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느낌?
한 페이지짜리 웹툰을 보고난 듯한 기분?
어린이의 입을 빌어 아제개그를 모아 놓은 착각이 들게 하는?
사람들 눈치보지 않고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하는 어린이가 적어 놓은 듯한 느낌?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아하!! 그렇지!! 하하하!! 하고 연거푸 탄성이 터져나온다.

완성본에 수록된 나머지 동시들이 너무 궁금하다.

일상에 지쳐 마음이 건조한 어른,
자기 생각을 분명히 전달하고 싶은 청소년,
깨끗한 눈으로 세상을 향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은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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