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날 세계숲 그림책 12
질 바움 지음, 아망딘 피우 그림, 전혜영 옮김 / 소원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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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집에서는...지켜야 할 규칙이 많다.
(~그래야 해요. ~안 되니까요.)

오늘의 미션~은? 자전거 타는 법 배우기~
다음은 보조 바퀴 떼고, 두발 자전거 타기~
휘청거리고, 넘어지고, 구르고, 멍들고, 혹도 솟아 올라도
할머니는 자전거를 다시 세워 내 앞에 갖다 놓으시고~
급기야 소리도 질러 보지만~ㅠㅜ
할머니는 꼬마 돼지가 포기하는 걸 원하지 않으신다.
근엄하고 무서운 할머니 앞에서 꼬마 돼지의 자전거 타기 미션은 과연 성공 할 것인가??

처음 자전거를 배우던 날이 생각났다.
넘어지고, 무릎이 까지고, 피나고,
울고, 일어나서 다시 타고, 또 넘어지기를 반복
어느 순간 자전거와 내가 한 몸이 된 듯 자연스레 바람을 가르고 달리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인생도 자전거 타기와 많이 닮은 듯 하다.
처음부터 균형을 잡고 속도 내어 달리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기에~ 구르고, 넘어지고, 다치고,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극복하고 균형 감각을 키워야 핸들을 잡고 속도를 조절 할 수 있지 않은가?

자전거를 태워주지 않고, 자전거 타는 법을 깨우치게 하신 할머니에게서 노익장의 지혜를 배웠다.
코로나 블루를 경험하며 진정 우리가 다음세대에게 전해주어야 할 찐~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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