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1 북극곰 그래픽노블 시리즈 1
조나단 가르니에 지음, 로니 호틴 그림, 문소산 옮김 / 북극곰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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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말괄량이 소녀가 있다.
아빠는 배타고 멀리 가 계셔서 3주 후에 돌아오시고, 할머니와 함께 산다.

틈나는대로 할머니 심부름도 하고, 야옹이를 따라다니고, 짓궂은 생선가게 아저씨에게 버럭 화를 내며 자기 생각을 표현한다

자기가 때린 아이가 울자 덩달아 함께 울고, 동네 언니와 금새 친해져 담배가 몸에 해롭다며 참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두려울 것도 없고, 거침없이, 하루하루 즐겁게 사는 모모는 매력 넘치는 말괄량이다.

그런 모모지만 비가 많이 오는 날 밤, 하나님을 향해 아빠가 많이 그리움을 메시지로 전한다.

동네에서 싸웠던 남자아이와 친구가 되고, 동급생이 아닌 언니 오빠도 모모의 매력에 빠져 들어 하루하루가 지루할 틈이 없었는데...

정육점 사거리에서 만나자며 미용실에서 모모의 볼에 까끌한 뽀뽀를 남긴 할머니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겼다.

혼자 있는 것은 슬픈 일이라던 모모..

덩그러니 홀로 남게된 모모에게 2편에서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벌써 기다려진다.
그림책 속에 깊이 빠져 들었다.

생동감있는 장면 하나하나, 섬세한 인물의 표정이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했다.

책을 보는 내내 작은 몸집의 어린 소녀가 감내하기 쉽지 않은 상황과 사건들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헤쳐나가는 모모를 응원했다.

사랑스런 말괄량이 소녀 모모..
모모라면,
모모라서,
모모이기에,
위기도 기회로 만들 것이라 믿으며 기대해본다.

문제 해결력과 상황 대처 능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나와 다른 사람을 대하기를 원하는 아이들.. 그리고 어린 시절 자신의 추억과 마주하고 싶은 어른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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