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납작한 토끼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 2019년 6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825/pimg_7650271622281165.jpg)
납작한 토끼는
죽음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고
책을 보는 아이
그리고 책을 읽어주는 부모로 인해
책의 내용을 아이가 스스로 인지하게 해주는것 같아요.
이별 및 죽음이라는 단어는
정말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가 참 어려운 단어중의 하나인데
아이들에게 좀더 쉽게 상상의 나래를 펼수 있게 해주는것 같아요.
납작한 토끼는요.
개와 쥐가 납작한 토끼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좀더 안전하고 편안한 곳으로 이동해 줄수 있을지
고심 고심하고
또 그 과정을 그리는 장면이 너무나도 인상적인것 같아요.
이별과 죽음에 대한 고민 대신
어떻게 하면 도와줄지를 개와 쥐가 논의하게 되고
익살스러운 그림을 통해서 개와 쥐의 계획속에서
따뜻한 배려와 아름다운 슬픔을 느껴지게 해준답니다.
우연히 발견한 도로위의 납작한 토끼
위험해 보이기에 쥐와 개는 상의를 하게 된답니다.
문득 고민을 하다가 좀더 편하게 해주고픈 방법을 고민하다가
쥐와 개는 우연히 연을 보게 되고 그 방법을
실천하기로 하지요.
정말 조심 스럽게
납작한 토끼를 옮기는 개와 쥐가 너무나도 귀엽네요.
좀더 멀리 안전한 곳으로 보내는
방법을 쥐와 개는 연에 테이프로 꽁꽁 붙여서
날려버리는거랍니다.
연날리기도 보통 힘들게 아니라고 하면서
멀리 날아오르는 연을 보면서
개와 쥐는 행복함을 느끼는것 같아요.
죽음과 이별을 너무 슬퍼만 하는게 아니라
좋은곳으로 보낼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생각이 많은 책이랍니다.